1.5년물 3400억·3년물 3200억 주문전 트랜치 민평금리 밑돌아조달금, 전자단기사채 상환에 활용
DB증권이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4배가 넘는 주문을 확보했다. 총 1500억원 모집에 6600억원의 유효 매수 주문이 들어오면서 발행 규모도 20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4일 DB증권에 따르면 지난 2일 진행한 무보증 공모사채 수요예측에서 전체 경쟁률은 4.4대 1을 기록했다. 만기별로는 1.5년물 700억원 모집에 3400억원, 3년물 800억원 모집에 3200억원의 주문이 접수됐다.
가산금리는 1.5년물과 3년물 각각 등급 민평금리 대비 -3bp, -7bp에서 결정됐다. 1bp는 0.01%포인트다.
DB증권은 수요예측 결과를 바탕으로 회사채 발행 규모를 2000억원으로 확정했다. 조달 자금은 만기가 도래하는 전자단기사채 상환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실적도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DB증권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1167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778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DB증권은 지난 6월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며 자금 조달 수단을 다변화했다.
DB증권 관계자는 "지난 6월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데 이어 이번 공모 회사채 발행에서도 시장의 수요를 확인했다"며 "선제적인 차입구조 다변화를 기반으로 유동성비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전 사업 부문의 영업 경쟁력과 시장 대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문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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