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물류도 저탄소로···지오영 "2034년 탄소배출 최대 60%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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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도 저탄소로···지오영 "2034년 탄소배출 최대 60% 감축"

등록 2026.08.27 17:11

현정인

  기자

지난해 온실가스 직접 배출·간접 배출 모두 감소직접 관리 가능한 물류센터·배송차량 중심 감축지난해 기아와 MOU 체결···전기차 PV5 도입 중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지오영이 물류센터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배송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는 등 저탄소 의약품 물류 체계 구축에 나선다. 오는 2034년까지 직접배출과 에너지 사용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을 60%, 공급망 배출량을 35% 줄인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지오영은 최근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2023년을 기준으로 2034년까지 스코프(Scope) 1·2 온실가스 절대배출량을 60%, 스코프 3 배출량을 35%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목표는 지난해 국내 의약품 유통업계 최초로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의 승인을 받았다. SBTi는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파리협정에 따른 지구 평균기온 상승 억제 수준에 부합하는지 검증하는 국제 이니셔티브다. 지오영의 Scope 1·2 감축 목표는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1.5℃ 이내로 제한하기 위한 수준에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오영의 지난해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은 48만8358tCO₂eq(이산화탄소 환산톤)로 전년 65만6405tCO₂eq보다 25.6% 감소했다.

배출 유형별로 보면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연료와 배송차량 등에서 발생하는 직접배출(Scope 1)은 2024년 7028tCO₂eq에서 지난해 6273tCO₂eq로 10.7% 줄었다. 전력 사용 등에 따른 간접배출(Scope 2)은 같은 기간 1만1511tCO₂eq에서 9362tCO₂eq로 18.7% 감소했다.

전체 배출량의 약 97%를 차지하는 Scope 3 배출량은 63만7866tCO₂eq에서 47만2723tCO₂eq로 25.9% 감소했다. 스코프 3는 지오영이 직접 배출한 온실가스가 아니라 제약사의 의약품 생산과 상품 운송, 포장재 구매 등 공급망 전반에서 발생한 배출량이다. 공급망에 속한 기업의 배출량 변화가 지오영의 실적에 반영된다.

매출액을 고려한 온실가스 배출 효율도 개선됐다. 매출 100만원당 온실가스 배출량을 나타내는 원단위는 2024년 0.141tCO₂eq에서 지난해 0.091tCO₂eq로 35.5% 낮아졌다.

지오영은 회사가 직접 관리할 수 있는 물류센터와 배송차량을 중심으로 감축 방안을 추진한다. 단기적으로 물류거점별 전력 사용량을 점검하고 배송 동선과 차량 적재율을 개선한다. 중장기적으로는 고효율 설비와 재생에너지를 도입하고 배송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스코프 3 감축을 위해서는 제약사와 물류·운송업체 등 공급망 협력도 확대한다. 의약품과 포장재 구매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관리하고 물류·운송 파트너와 배송 효율 및 운행관리 기준을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기아와 친환경 의약품 물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기아의 전기차 'PV5'를 일부 배송 구간에 시범 도입해 배송 효율성과 안정성을 검토하고, 실제 운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탄소 저감 효과를 정량적으로 검증해 적용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지오영 관계자는 "친환경 배송차량 'PV5'를 순차적으로 도입해 의약품 배송 현장에 투입하고 있다"며 "실제 운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탄소 저감 효과를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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