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SNS 이어 공식석상에서 재차 언급단기 수익보다 장기 자산 운용이 관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해 "자연사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던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가 레버리지 투자의 높은 변동성에 대해 재차 경계감을 나타냈다. 단기간의 수익률을 쫓는 투자 방식보다 투자자가 장기간 보유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변동성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배재규 대표는 1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CE ETF 신규 상장 기념 투자 세미나'에서 장기간 투자할 때 나타나는 복리 효과를 설명하던 중 레버리지 투자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환영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지금 당장 돈 버는 방법으로 싼 주식 또는 레버리지 같은 곳에 투자하고 있다"면서 "싼 주식, 단타, 레버리지 ETF 이런 거 하지 마시고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테크기업에 장기투자하라"고 밝혔다.
배 대표는 행사 후반에도 레버리지 투자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변동성 대응 방안에 대한 질문에 "레버리지를 투자하면 못 견디는 이유가 변동성이 너무 크기 때문"이라며 "개별 산업마다 다른 경기 사이클을 활용해 변동성을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향이 맞아도 시간의 경과에 생기는 변동성을 이겨내지 못하면 돈을 벌 수 없다"고 부연했다.
앞서 배 대표는 지난달 20일과 30일 두 차례 자신의 페이스북에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의견을 밝혀 주목받은 바 있다.
특히 지난달 30일 올린 글에서는 "많은 투자자가 많이 빠졌으니 이제 오르겠지, 잠깐 들어갔다 나오면 되지 않겠느냐고 생각하지만 그런 타이밍을 지속적으로 맞히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상장폐지가 아닌 자연사시켜야 한다. 운용사와 LP 그리고 약간의 제도상의 도움만 있으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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