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판매, 간편함과 접근성으로 차별화가성비·휴대성 앞세운 키링 뷰티 인기CU·GS25 등 매출 두 자릿수 성장
여행용 세면도구나 클렌징 제품 등 비상용품으로 구매했던 편의점 화장품이 달라지고 있다. 기초화장품 중심에서 립과 틴트 등 소용량 색조화장품으로 영역을 넓힌 데 이어 브랜드 협업 상품까지 확대하며 편의점이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를 겨냥한 새로운 뷰티 유통채널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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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화장품이 기초 제품에서 소용량 색조, 브랜드 협업 상품까지 영역을 확장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를 겨냥해 새로운 뷰티 유통채널로 자리매김
CU의 올해 1~7월 색조화장품 매출 212.1% 증가
CU 뷰티 특화점 매출 301.5% 증가
GS25 화장품 매출 상반기 211.8%, 1~7월 157.2% 증가
CU, 전국 600여 곳에 뷰티 특화점 운영
대치동 등 젊은 상권에 맞춤형 화장품 키오스크 도입
GS25, 손앤박·무신사뷰티 등 협업 상품 확대
세븐일레븐, 에스더버니 협업 아이메이크업 등 상품군 확장
이마트24, 기초·색조·여행용 소용량 제품 확대
SNS를 통한 뷰티 트렌드 확산이 상품군 다양화로 이어짐
편의점은 다이소와 올리브영 사이에서 소용량 색조와 협업 상품으로 차별화
화장품 구매가 다른 상품 구매로 연결되는 점도 강점
BGF리테일 관계자 "미니 사이즈와 키링형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업계는 최근 휴대성과 가성비를 앞세운 소용량 색조화장품을 잇달아 확대하고 있다. 부담 없는 가격으로 다양한 제품을 경험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데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새로운 뷰티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관련 상품군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대표적으로 CU는 스킨케어와 색조 메이크업 등 80여 종의 화장품을 판매하는 '뷰티 특화점'을 전국 600여 곳까지 확대했다. 일반 점포보다 2.5배 많은 화장품을 취급하는 매장으로, 대치동과 을지로, 연남동 등 젊은 고객이 많은 상권에는 5000원에 맞춤형 화장품을 만들 수 있는 키오스크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일에는 잘파세대 사이에서 가방에 립글로스 등을 달아 개성을 표현하는 '키링 뷰티' 트렌드에 맞춰 비건 색조 브랜드 피브(FEEV)의 '버블글로스 미니'도 선보였다.
GS25는 손앤박과 협업한 균일가 색조 브랜드 '하티(HATTY)'를 비롯해 무신사뷰티, 마녀공장 등과 협업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도 에스더버니 협업 아이메이크업 제품과 스킨케어 브랜드 믹순을 도입하며 기존 기초화장품 중심에서 색조와 뷰티 소도구까지 상품군을 넓혔다. 이마트24 역시 기초·색조 화장품과 여행용 소용량 제품을 확대하며 근거리 뷰티 수요 공략에 나서고 있다.
실제 편의점 화장품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CU의 올해(1~7월) 색조화장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2.1% 증가했고, 전국 600여 개 뷰티 특화점에서는 같은 기간 매출이 301.5% 늘었다. GS25의 화장품 매출도 상반기 211.8%, 올해 1~7월에는 157.2%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접근성이 뛰어난 편의점에서 부담 없는 가격으로 최신 뷰티 트렌드를 경험하려는 소비가 늘면서 편의점이 Z세대의 새로운 뷰티 쇼핑 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편의점이 다이소와 올리브영 사이에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이소가 초저가 화장품 시장을, 올리브영이 전문 뷰티 채널을 각각 공략하는 가운데 편의점은 전국 점포망과 높은 접근성을 앞세워 소용량 색조화장품과 협업 상품으로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화장품 구매를 음료나 간식 등 다른 상품 구매로 연결할 수 있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최근 뷰티 시장은 기능뿐 아니라 휴대성과 소장 가치까지 고려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미니 사이즈와 키링형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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