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시장도 서울 중심으로 오름세주택유형별 아파트·연립만 상승경기 화성 동탄구, 두 달 연속 급등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상승폭은 소폭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기 화성 동탄은 6%를 웃도는 급등세를 보이며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27일 KB부동산이 발표한 '7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1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1.05% 상승했다. 이는 전월(1.07%) 대비 0.02%포인트 낮아진 수치로, 상승 흐름은 유지됐지만 속도는 다소 둔화됐다.
지역별로는 강북권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중랑구(2.08%)와 강북구(2.01%)가 2% 이상 상승했고, 성북구(1.85%), 노원구(1.60%), 강서구(1.59%), 서대문구(1.54%), 동대문구(1.44%) 등도 높은 오름폭을 기록했다. 중저가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가격 하단이 끌어올려지는 흐름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도는 상승폭이 확대됐다. 7월 경기 아파트값은 0.87% 올라 전월(0.65%) 대비 상승률이 높아졌다. 특히 화성 동탄구는 6.25% 상승하며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4.16%)에 이어 두 달 연속 급등세로, 역대 최고 상승률을 경신한 것이다. 이외에도 수원 영통구(3.06%), 광명(2.52%), 구리(2.29%), 용인 수지구(1.94%), 하남(1.74%), 성남 중원구(1.70%)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인천은 전월 -0.09%에서 0.04%로 상승 전환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41% 올라 전월(0.33%)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고가 아파트 시장도 반등 흐름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50개 단지를 반영한 'KB선도아파트50 지수'는 99.2로 전월 대비 0.38% 상승했다. 특히 5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가 종료된 이후 6월부터 고가 단지 중심으로 가격 반등이 이어지고 있다.
전세시장 역시 상승세를 지속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1.34% 상승했으나 전월(1.43%) 대비 상승폭은 소폭 축소됐다. 강동구(2.45%), 성북구(2.37%), 중랑구(2.25%), 금천구(2.19%), 강북구(2.14%) 등에서 상승폭이 컸다. 경기(0.86%)와 인천(0.32%)도 모두 상승하며 전국 전세가격은 0.53% 올랐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0.41%)와 연립주택(0.12%)이 상승한 반면 단독주택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0.29%, 전세가격은 0.34% 각각 상승했다.
시장 전망은 다소 신중해지는 분위기다. 전국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107.8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서울 역시 124.0으로 1.3포인트 떨어지면서 3개월간 이어진 상승 흐름이 소폭 꺾였다.
한편 서울 강남 11개구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은 16억2500만원, 중위 전세가격은 7억833만원으로 집계됐다. 가격 상위 20%와 하위 20% 간 격차를 나타내는 5분위 배율은 6.4로 5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는 최근 중저가 아파트 가격 상승이 이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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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한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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