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전·닉스 레버리지 예탁금 3000만원, 이달 31일부터 조기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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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레버리지 예탁금 3000만원, 이달 31일부터 조기 시행

등록 2026.07.24 08:38

박경보

  기자

기존 8월 5일서 7월 31일로 시행 시기 조정신규·추가 매수 모두 현금 3000만원 예치 의무

그래픽=홍연택 기자그래픽=홍연택 기자

단일종목(삼성전자·SK하이닉스)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에 필요한 기본예탁금 3000만원 제도가 이달 31일로 앞당겨 시행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보완대책의 신속한 시행을 주문한 이후 금융당국이 시행 일정을 앞당긴 것이다.

2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기본예탁금 상향 조치는 오는 31일부터 시행된다. 당초 금융당국은 지난 16일 보완대책을 발표하면서 기본예탁금 상향은 8월 5일경, 대용증권 미인정은 8월 19일경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조치는 지난 21일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보완대책과 관련해 "신속히 필요한 대응 조치를 과감하게 하라"고 주문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새 기준이 적용되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ETN을 신규로 투자하거나 기존 보유 상품을 추가 매수하려는 개인 일반투자자는 현금 3000만원을 기본예탁금으로 예치해야 한다. 기존 1000만원에서 3배로 상향되는 것이다. 기본예탁금 산정 시 주식과 채권, 일반 ETF 등 대용증권을 인정하지 않고 현금만 인정된다.

이번 예탁금 강화는 국내 상장 상품뿐 아니라 해외 상장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투자자가 충분한 위험 인식과 손실 감내 능력을 갖춘 경우에만 투자할 수 있도록 하고 해외 상품으로의 자금 이동을 막기 위한 취지다.

앞서 금융당국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과열을 완화하기 위한 보완대책을 발표했다. 기본예탁금 상향과 더불어 ▲괴리율 관리 강화 ▲투자자 교육 확대 ▲매매수량 단위 확대 ▲신규 상장 잠정 중단 ▲광고와 이벤트성 마케팅 금지 등의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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