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美 기술주 반등·중동 리스크 완화 기대···삼전·닉스 프리마켓서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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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술주 반등·중동 리스크 완화 기대···삼전·닉스 프리마켓서 소폭 상승

등록 2026.06.30 08:55

수정 2026.06.30 08:58

김호겸

  기자

뉴욕증시 기술주 반등 영향중동 리스크 완화, 투자자 관심↑분기말 수급 변동성 주의 필요

특징주. 그래픽=박혜수 기자특징주. 그래픽=박혜수 기자

국내 증시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정규장 개장 전 프리마켓에서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진정된 가운데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기술주가 반등에 성공하며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30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6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6000원(1.86%) 오른 3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1만8000원(0.68%) 상승한 264만6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두 종목 모두 최근 2거래일 연속 이어진 약세를 딛고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증시를 짓누르던 중동발 불안이 완화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주말 간 무력 공방을 벌이던 미국과 이란은 상호 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란의 요청으로 30일(현지 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호르무즈 해협 분쟁 해결을 위한 회담을 개최한다고 밝혀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에 간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6거래일 만에 일제히 반등했다. 특히 최근 인공지능(AI) 과열 우려로 조정을 받았던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07% 급등한 2만5820.14로 장을 마쳤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장 초반 3%대 급락세를 딛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83%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1.27%), AMD(3.43%), 인텔(2.65%) 등 주요 반도체주도 나란히 올랐다.

다만 장 후반까지 반도체주 상승세가 흔들림 없이 지속될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시각도 존재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반도체주들의 장중 급반등 성공과 미 10년물 금리 부담 완화 등에 힘입어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할 전망"이라며 "이번달 마지막 거래일인 만큼 분기 및 반기말 리밸런싱 여파로 장 후반으로 갈수록 반도체주들의 수급 변동성 확대가 증시 상단을 제약할 수 있다는 점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현재 반도체주들은 외부 노이즈 속 차익실현 압력을 받고 있지만 AI 수요 호조에 따른 메모리 가격 상승세 지속 등 펀더멘털에는 아직까지 큰 이상신호가 없다"며 "이달 한국 수출과 삼성전자 2분기 잠정실적 등 주가 모멘텀을 재차 부여할 수 있는 이벤트들이 대기하고 있는 만큼 반도체 비중은 이달 코스피 내 반도체 시가총액 비중의 평균 수준을 유지하는 전략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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