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통신 해킹 사고 1년, 보안 '강화' 1등은 SKT 꼴등은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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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해킹 사고 1년, 보안 '강화' 1등은 SKT 꼴등은 KT

등록 2026.06.30 19:18

강준혁

  기자

SKT·SKB 합산 1111억원 투자전체 정보기술 투자 액수의 7.2%전년도 대비 3%p 보안 투자 확대

국내 이동통신 3사 중 지난해 정보보호 부문에 가장 적극적인 태도로 투자를 집행한 회사는 SK텔레콤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KT는 예년과 동일한 수준의 투자를 집행했다.

30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 공시에 따르면 SK텔레콤(SK브로드밴드 포함)은 지난해 정보보호부문에 1110억7360만3081원을 투자했다. 전체 정보기술(IT) 부문 투자액(1조5453억574만2564원)의 7.2%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전년도(4.2%) 대비 3%포인트(p) 확대했다.

그래픽=유토이미지그래픽=유토이미지

SK텔레콤이 1110억원, SK브로드밴드가 324억원을 각각 투자했다.

정보보호부문 전담인력도 크게 늘렸다. 지난해 SK텔레콤의 해당 인력은 총 400.5명(내부 87.8명, 외주 312.7명)으로 전년도(219.2명)보다 두배가량 충원됐다. 가입자 100만명당 정보보호인력은 약 17.8명이다. 전년도 대비 약 3명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해 4월 유심(USIM) 해킹 사고 당시, 경쟁사 대비 부족한 정보보호 인력과 예산으로 비판을 받은 것에 대한 후속 조치로 해석된다.

가장 적은 변화를 보인 것은 KT다. KT는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의 투자 기조를 이어갔다. KT의 지난해 정보보호부문 투자액은 1275억6484만5179원으로 전체의 6.3%다. 전년도와 동일한 비율이다. 인력은 317.1명(내부 164.8, 외주 152.3)으로 전년도(290.2명) 대비 30명가량 증가했다.

LG유플러스도 높은 수준의 투자를 이어갔다. LG유플러스의 지난해 보안 투자는 966억2788만7278원으로 전체 7.7%를 차지했다. 전년도(828억3164만9529원) 대비 0.3%p 늘었다. 전담인력은 292.9명에서 351.3명으로 크게 늘었다.

통신 3사는 지난해 연이어 발생한 해킹 사고로 시름을 앓았다. SK텔레콤이 지난해 4월, KT가 9월 잇달아 고객 개인정보를 유출하면서, 전 국민 공포감을 조성했다. 결국 가입자 불안감을 키우면서 신뢰를 잃었다. LG유플러스 역시 개인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지목된 서버를 재설치하면서, 은폐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배경에서 3사의 지난해 투자 기록은 공개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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