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에너지 가격이 상당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음 달부터 적용되는 3분기 전기요금이 현재 수준에서 동결된다.
22일 한국전력은 7~9월분 연료비조정단가를 현재와 같은 킬로와트시(kWh)당 5원으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 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 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 이 중 단기적인 에너지 가격 변동을 반영하는 연료비 조정요금의 기준이 연료비 조정단가다.
연료비조정단가는 매 분기 시작 직전, 직전 3개월간의 유연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무역 에너지 가격을 반영해 kWh당 ±5원 범위에서 결정된다. 한전은 지난 2022년 3분기 이후 연료비조정단가를 계속해서 kWh당 5원으로 유지해 오고 있다.
한전은 정부가 한전의 재무 상황 등을 고려해 현재의 전기요금을 그대로 유지하라고 통보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한전의 경영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한 자구책을 철저히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전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글로벌 에너지 가격이 폭등했던 2021년부터 2023년 사이, 전력을 원가 이하로 오랫동안 공급하면서 심각한 재무 위기를 겪어왔다.
뉴스웨이 이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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