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삼성물산, 개포우성4차 수주···강남권 노른자 확보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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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개포우성4차 수주···강남권 노른자 확보 릴레이

등록 2026.06.21 11:39

권한일

  기자

도곡동 랜드마크 '래미안 도곡 팰리스' 제안 주효신반포·압구정·방배 등 핵심사업지 '래미안' 깃발

래미안 도곡 팰리스(개포우성4차 재건축) 발코니에서 바라 본 조망 예상도. 사진=삼성물산래미안 도곡 팰리스(개포우성4차 재건축) 발코니에서 바라 본 조망 예상도.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개포우성4차 재건축 시공권을 최종 따냈다. 최근 2년여간 정비사업 확대에 매진한 삼성물산은 개포·방배·대치 등 주요 정비사업지를 대거 잡으며, 강남권 '래미안 벨트' 확장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21일 삼성물산은 전날 열린 개포우성4차 조합 총회를 통해 이 단지 재건축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465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49층, 6개동, 총 1045가구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공사비는 약 8145억원이다.

삼성물산은 단지명으로 '래미안 도곡 팰리스'를 제안했다. 강남 대표 주거단지로 꼽히는 타워팰리스의 상징성을 계승해 도곡 일대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설계사 UNStudio와 협업해 차별화된 외관과 조경 설계가 적용된다. 170m 높이의 랜드마크 타워와 양재천 조망을 극대화한 단지 배치, 약 70m 길이의 보행교 '팰리스 브릿지' 등을 통해 고급 주거단지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영업본부장은 "타워팰리스로 시작된 도곡의 주거 역사와 자부심을 이어가는 사업인 만큼 회사가 보유한 설계·기술·품질 역량을 총동원했다"며 "조합에 제안한 차별화 상품과 사업 조건을 성실히 이행해 강남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주는 삼성물산이 최근 강남권 정비사업장에서 지속해온 선택과 집중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8월 공사비 약 6800억원 규모의 개포우성7차 재건축사업을 확보했고, 올 들어서는 총 3조9018억원 규모 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수주한 사업지 대부분이 강남 노른자에 몰려 있다. 우선 지난 4월 대치쌍용1차 재건축(6892억원)을 시작으로 압구정4구역 재건축(2조1154억원)을 잡았다. 이후 신반포19·25차 재건축(4434억원), 방배신삼호 재건축(6538억원) 사업권을 확보하면서 개포·도곡·대치·방배를 잇는 강남 주요 정비사업지에서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차별화된 설계와 시공 능력뿐 아니라, '삼성'이라는 브랜드 상징성과 '래미안'의 희소성이 여전히 주요 정비사업지 조합원들에게 강력한 이미지를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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