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임시 합의로 중동 리스크 해소저가 매수세 유입과 기술주 투자심리 확대나스닥 1.9% 상승···인텔 등 반도체주 주도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고 반도체 업종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동반 상승 마감했다.
18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2.15포인트(0.14%) 오른 5만1564.7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0.48포인트(1.08%) 상승한 7500.58을 기록했고 나스닥종합지수는 496.28포인트(1.91%) 급등한 2만6517.93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매파적 발언을 하며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으나 하루 만에 인공지능(AI) 칩 업종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시장은 반등했다.
지수 반등을 이끈 배경은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와 대형 기술주의 호재였다. 미국과 이란의 임시 평화 합의로 호르무즈 해협 운항이 재개되며 에너지 비용 하락과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이 커졌고 이는 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를 진정시켰다.
특히 나스닥과 S&P500 지수의 가파른 상승을 이끈 것은 애플과 인텔의 반도체 생산 협력 소식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애플이 미국 내 칩 설계 및 생산을 위해 인텔과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히면서 기술주 전반의 투자심리가 크게 확대됐다.
이에 인텔 주가가 10% 이상 급등했고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 주요 반도체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나스닥 지수의 1.9%대 랠리를 주도했다.
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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