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거래서 1559원 마감···금융위기 이후 최고중동 리스크·외국인 자금 이탈에 원화 약세증권가 "호르무즈 정상화·자금 유입 필요"
달러·원 환율이 야간거래에서 장중 1560원 선을 넘어서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2시 야간거래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19.9원 오른 1559.0원에 마감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이후 17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근 환율 급등은 중동 지역 긴장 고조와 외국인 자금 이탈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 우려가 이어지면서 국제 유가가 상승했고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되며 원화 가치가 약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현재 환율 상승세가 지정학적 불안과 외국인 수급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국은 반도체 수출 호조와 경상수지 흑자를 이어가고 있지만 중동 리스크와 외국인 자금 이탈이 환율 상승 압력을 키우고 있다는 진단이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원화 약세는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와 외국인 자금 이탈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려면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와 외국인 자금 유입이 선행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 경제가 반도체 업황을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하반기 달러·원 환율의 점진적 하락 기조는 유효하다"며 "외환시장 방향성이 바뀌기 위해서는 외국인 자금 유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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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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