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스마게, 1200억 투자 결실 '크로스파이어'···"프랜차이즈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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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게, 1200억 투자 결실 '크로스파이어'···"프랜차이즈 진화"

등록 2026.06.06 08:14

김세현

  기자

댓츠노문 데뷔작 '크로스파이어' 첫 공개"크로스파이어 IP 강점 존중···유니버스 확장""스마게 협업, 매우 특별···강력한 시너지 이뤄"

스마일게이트가 1200억원을 투자한 댓츠노문이 신작 '크로스파이어(Crossfire)'를 공개했다. 스마일게이트의 대표작 FPS(1인칭 슈팅) '크로스파이어'와 같은 이름을 붙인 회사 측은 기존 IP(지식재산권)의 핵심 부분을 계승해 브랜드를 진화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6일 미국 게임 개발사 댓츠노문은 글로벌 게임쇼 '서머 게임 페스트(SGF) 2026'에서 데뷔작 '크로스파이어'를 소개했다. 크로스파이어는 3인칭 전략 액션 어드벤처(싱글 플레이) 장르 게임으로, 서로 다른 세력의 두 주인공 '레일라'와 '크로스'가 불안한 동맹을 이어가며 생존하는 게임이다.

좌측부터 테일러 쿠로사키 CCO, 제이콥 밍코프 디렉터. 사진=스마일게이트좌측부터 테일러 쿠로사키 CCO, 제이콥 밍코프 디렉터. 사진=스마일게이트

댓츠노문은 스마일게이트가 앞선 2021년 12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북미 AAA급 게임 개발사다. '언차티드(Uncharted)', '라스트 오브 어스(The Last of Us)' 등을 탄생시킨 너티독(Naughty Dog) 출신의 핵심 개발진이 참여했다.

신작 크로스파이어는 스마일게이트의 대표작인 FPS '크로스파이어'와 동일한 타이틀을 공유한다. 서면으로 진행된 댓츠노문과의 인터뷰에서 테일러 쿠로사키 댓츠노문 CCO(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는 "크로스파이어는 약 20년에 걸쳐 전 세계 플레이어를 연결해온 탄탄한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IP"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타이틀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은 IP가 보유한 오랜 유산의 강점을 존중함과 동시에 기존 경쟁형 슈터 장르 게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닌 프랜차이즈의 진화를 선언하고, 유니버스를 확장하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게임의 주요 특징은 ▲적응형 엄폐 ▲혁신적인 잠입 전투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로 크게 세 가지다. 적응형 엄폐는 주변 지형과 적의 위치에 따라 플레이어 캐릭터의 자세가 동적으로 조정된다.

제이콥 밍코프 댓츠노문 디렉터는 "기존 슈터 장르의 게임은 엄폐 중 낮은 자세, 높은 자세처럼 이분법적으로 나뉘는 반면, 적응형 엄폐는 엄폐물과 대응해 마치 실제 사람이 다니는 것처럼 상황에 맞는 자세를 자동으로 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잠입 전투의 경우 시네마틱 스릴러와 현실감 있는 잠입 전투를 보여준다. 동료와 함께 세밀하게 구성된 지형을 활용한다. 쿠로사키 CCO는 "크로스파이어 개발의 핵심 기준은 긴장감이 단 한 순간도 끊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플레이어들은 잠입, 공격, 재배치, 측면 공략 등 모든 전술적 선택들로 지형을 활용해 게임에 몰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댓츠노문 크로스파이어 컨셉 이미지. 사진=스마일게이트댓츠노문 크로스파이어 컨셉 이미지. 사진=스마일게이트

크로스파이어의 출시 시장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쿠로사키 CCO는 "특정 시장보다는 동서양 플레이어 모두에게 고르게 어필할 수 있는 보편적인 스토리와 캐릭터를 중심으로 제작했다"며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플레이어들이 깊이 공감할 수 있는 경험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스마일게이트와의 협업에 대해서도 강력한 시너지를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쿠로사키 CCO는 "스마일게이트와의 협업은 매우 특별했다"며 "스마일게이트가 우리의 창의적인 방향성을 신뢰하고 전적으로 맡겨준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양사 모두 게임의 재미는 물론 유저에게 의미 있는 스토리를 전달해야 한다는 공통된 가치를 공유했고, 스마일게이트의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과 댓츠노문의 내러티브를 강조한 게임 개발 경험이 만나 강력한 시너지를 이루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댓츠노문의 크로스파이어는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시리즈, PC 플랫폼을 통해 플레이할 수 있으며, 게임 운영은 스마일게이트가 맡는다. 다만 정식 출시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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