랠리에 소외된 제약·바이오株, 하반기 반전 올까

보도자료

랠리에 소외된 제약·바이오株, 하반기 반전 올까

등록 2026.06.07 09:26

문혜진

  기자

AI 랠리서 소외된 바이오株악재 반영에 저점론 고개리가켐·에이비엘 최선호주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주가 반도체·인공지능(AI) 중심 장세에서 소외된 가운데 하반기 반등 가능성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올해 들어 로열티 논란과 특허 리스크, 주요 개발 성과에 대한 실망감이 겹쳐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관련 악재가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돼 기술이전과 후속 데이터 성과가 주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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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국내 제약·바이오주가 반도체·AI 중심 시장에서 소외

로열티 논란, 특허 리스크, 개발 성과 실망 등으로 투자심리 위축

하반기 반등 가능성 점검 필요

숫자 읽기

코스피 제약 주가수익비율(PER) 역사적 저점 수준까지 하락

2026년 1분기 글로벌 바이오텍 치료제 및 플랫폼 M&A 규모 497억달러 기록

주목해야 할 것

글로벌 빅파마, 특허절벽과 약가 압박, FDA 정책 불확실성 속 외부 검증 자산 확보 전략 강화

기술이전과 후속 데이터 성과가 주가 변수로 작용 전망

투자 전략

검증된 기술력과 임상 모멘텀 보유 기업 선별 필요

최선호주: 리가켐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

차선호주: 올릭스

관심 종목: 디앤디파마텍, 알지노믹스, 앱클론

향후 전망

7월 이후 주요 학회 이벤트 부재로 단기간 업종 반등은 제한적

실제 임상 데이터, 파트너사 수준, 계약 질이 중요해진 상황

대형 기술이전이나 임상 데이터 서프라이즈가 촉매로 작용 시 빠른 반등 가능

포트폴리오 미리 구성하는 전략 유효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제약·바이오 업종은 반도체와 AI 중심의 증시 호조에서 벗어난 흐름을 보였다. 2025년 대형 기술이전(L/O) 성과로 높아졌던 기대감은 올해 들어 주요 기업들의 로열티 논란, 특허 리스크, 임상 실망 등으로 이어지며 섹터 전반의 피로감으로 번졌다. 코스피 제약 주가수익비율(PER)이 역사적 저점 수준까지 내려갔다는 설명이다.

주가가 부진한 사이 글로벌 빅파마는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지수 연구원은 특허절벽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약가 압박, 미국 식품의약국(FDA) 정책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빅파마가 자체 개발보다 외부에서 검증된 자산을 확보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봤다. 실제 2026년 1분기 바이오텍 치료제 및 플랫폼 인수합병(M&A) 규모는 497억달러로 집계됐다.

그는 하반기 제약·바이오주 투자 전략으로 검증된 기술력과 임상 모멘텀을 갖춘 기업을 선별해야 한다고 봤다. 최선호주로는 리가켐바이오와 에이비엘바이오를, 차선호주로는 올릭스를 꼽았다. 관심 종목으로는 디앤디파마텍, 알지노믹스, 앱클론을 제시했다.

다만 업종 전반이 단기간 반등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7월 이후 주요 학회 이벤트가 부재한 비수기 구간에 들어서는 만큼 당분간 섹터 부진이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단순한 기술수출 기대감보다 실제 임상 데이터와 파트너사의 수준, 선급금 규모, 마일스톤 구조 등 계약의 질이 중요해졌다는 의미다.

이 연구원은 "국내 제약·바이오 업종은 펀더멘털 대비 과도하게 조정된 구간으로, 대형 L/O나 임상 데이터 서프라이즈가 촉매로 작용할 경우 언제든 빠른 반등이 가능하다"며 "지금은 이 반등 국면을 대비한 포트폴리오를 미리 구성해두는 전략이 유효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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