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확대 기대감 커진 삼성물산···"59만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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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 확대 기대감 커진 삼성물산···"59만원 간다"

등록 2026.06.04 08:56

문혜진

  기자

SK증권, 목표가 23% 상향지분가치 165조원 산정올해 DPS 3500원 전망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SK증권이 삼성물산 목표주가를 기존 48만원에서 59만원으로 올렸다.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등 주요 자회사 주가 상승으로 지분가치가 높아진 데다 관계사 배당 확대에 따른 주주환원 증가 가능성이 커졌다는 판단에서다.

4일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현재 지분가치를 165조원으로 산정했다. 지분가치는 삼성전자 64.5%, 삼성바이오로직스 16.5%, 삼성생명 11.3%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말 대비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19.4% 하락했지만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주가가 각각 196.9%, 204.6% 상승하면서 순자산가치(NAV)가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순차입금 감소는 NAV 상승 폭을 키웠다. 삼성물산의 별도 기준 순차입금은 지난해 말 대비 올해 1분기 9727억원 줄었다. 최 연구원은 주요 자회사 주가 상승과 순차입금 감소를 반영해 삼성물산의 NAV를 173조4050억원으로 추정하고, 현재 NAV 대비 할인율은 54.6%로 산정했다.

자체사업의 이익 기여도 커질 것으로 거론됐다. 최 연구원은 올해 하이테크 부문 성장과 중장기 에너지, 소형모듈원전(SMR) 잠재력을 고려하면 삼성물산의 자체 현금흐름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올해 삼성물산 매출액은 43조700억원, 영업이익은 3조4100억원으로 예상했다.

주주환원 확대 기대도 반영됐다. 삼성물산은 지난 2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최소 주당 배당금을 2500원으로 높이고, 관계사 배당수익의 60~70%를 재배당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최 연구원은 삼성물산 관계사 배당수익의 약 90%가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의 2025년 주당배당금(DPS)이 각각 15.4%, 17.8% 증가하면서 삼성물산의 관계사 배당수익은 약 1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최 연구원은 이에 따라 삼성물산의 2026년 DPS가 전년 대비 25% 증가한 3500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컨센서스 기준 삼성전자 DPS는 2025년 1668원에서 2026년 5171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제시됐다.

최 연구원은 "지분가치 상승, 자체사업 개선,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현재 NAV 대비 할인율은 54.6%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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