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S&P·나스닥 3대 지수 동반 강세엔비디아·마이크론 등 반도체주 오름세호르무즈 해협 이슈로 원유가 급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휴전 연장 발언과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맞물리며 22일(현지 시각)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술주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41.39포인트(0.69%) 오른 4만9490.7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3.89포인트(1.05%) 상승한 7137.90에, 나스닥종합지수는 397.60포인트(1.64%) 상승한 2만4657.57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의 호르무즈 해협 선박 나포 등 대외적 악재보다 기업 펀더멘털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장 마감 후 이란과의 '2주 휴전' 만료를 연장한다고 밝히면서 종전 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유지된 점이 투자 심리를 뒷받침했다.
특히 AI 산업 등 주요 기술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세트에 따르면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들 중 80% 이상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부문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8.48% 크게 올랐으며 엔비디아(1.31%)를 포함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2.72% 상승했다. 애플(2.63%)을 비롯한 대형 기술주 역시 동반 상승 흐름을 보였다.
개별 종목 중 테슬라는 정규장에서 0.28% 상승 마감한 뒤 14억달러 규모의 1분기 잉여현금흐름(FCF) 흑자를 발표하며 시간외거래에서 4%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편 국제유가는 호르무즈 해협 불안정성에 영향을 받아 강세를 보였다. 브렌트유 선물은 4% 가까이 상승하며 지난 7일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2달러 선을 넘어섰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3.71% 오른 93.00달러에 거래됐다.
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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