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억 자사주 처분, 경영진 보수 지급 차원주당 375원 현금 배당···총 2658억 규모
SK하이닉스가 경영진 보수를 주식으로 지급하기 위한 자사주 처분과 함께 분기 현금배당에 나선다. 성과보상과 주주환원을 동시에 강화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22일 공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임원과 사외이사 보수 지급을 위해 153억4000만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처분한다고 밝혔다. 임원 3인에게는 장기 성과급 형태로 지급하기로 했으며, 사외이사 6명에게도 약 3억원 규모의 자사주가 별도 지급된다.
이번 자사주 처분은 시장 매각이 아닌 회사 계좌에 보유한 주식을 개인 증권 계좌로 직접 이전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처분 물량은 총 1만2000주 수준으로, 전체 발행주식 대비 0.01%에 못 미쳐 주가 희석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이 같은 구조는 기업 가치와 경영진 보상을 연동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최근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내 경쟁력이 부각되는 상황에서, 성과 보상을 주식으로 지급해 경영진의 성과를 주식으로 묶어 향후 주가 상승과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내부 동기 부여를 강화하는 장치로도 읽힌다.
주주환원 정책도 이어간다. SK하이닉스는 이날 보통주 1주당 375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총 배당 규모는 2657억6000만원이며, 배당 기준일은 5월 31일이다. 배당금은 기준일 이후 한 달 내 지급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실적 변동성이 큰 반도체 업황 속에서도 분기 배당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배당 정책을 지속하고 있다.
뉴스웨이 김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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