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 1회 충전 387km·20분 초고속 충전 지원리무진, 최고급 세미 애닐린 가죽·마사지 기능 적용기아 카니발 및 수입 고급차 시장 일부 흡수 예상
현대자동차가 대표 다목적 차량(MPV) 스타리아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친환경 전기차 모델과 VIP 의전 수요를 겨냥한 리무진 모델을 동시에 출시하며 비즈니스부터 프리미엄 레저까지 아우르는 18개 풀 라인업을 완성했다. 과거 스타렉스 시절 상용차 이미지를 완전히 벗고 승용 감각의 프리미엄 이동 수단으로 거듭나겠다는 승부수다.
23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전동화 모델 '더 뉴 스타리아 일렉트릭'은 84.0kWh SK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거리 387km(카고 3·5인승 기준)를 확보했다. 특히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적용해 350kW급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단 20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차량 전방과 후방에 모두 충전 포트를 배치한 '듀얼 충전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전면에는 급속·완속 충전구를, 후면에는 완속 전용 충전구를 배치해 좁은 주차 공간이나 물류 상하차 현장 등 어떤 상황에서도 손쉽게 충전할 수 있도록 했다.
최고급 모델인 '더 뉴 스타리아 리무진'은 기아 카니발 하이리무진이 독점하던 프리미엄 MPV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6인승 모델에 적용한 이그제큐티브 시트는 최고급 세미 애닐린 가죽과 14개의 에어셀을 활용한 마사지 기능을 갖춰 움직이는 집무실을 구현했다.
여기에 17.3인치 후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과 파노라믹 스카이 루프를 더해 개방감과 즐길 거리를 동시에 잡았다. 현대차는 승차감 개선을 위해 서스펜션 주요 부품에 스틸 대신 가벼운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하고 2열 도어에 이중접합 차음 유리를 적용하는 등 승용 세단 수준의 정숙성을 확보하는 데 공을 들였다는 설명이다.
가격 이점도 챙겼다. 스타리아 일렉트릭 판매 가격은 트림 및 사양에 따라 5792만~6575만원 등으로,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적용할 경우 실구매가는 4000만원대까지 낮아질 전망이다. 아울러 스타리아 리무진 가격도 1.6 터보 하이브리드 5980만~6909만원, 일렉트릭 8787만원 등으로 경쟁사 대비 저렴한 가격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타리아가 전기차와 리무진 라인업을 보강하며 어린이 통학차부터 고소득 법인 의전차까지 전방위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며 "특히 리무진의 경우 수입 고급 모델이 독점하던 수요를 일부 흡수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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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권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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