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트럼프 "이란과 휴전 연장"...유가 상승 속 금값 급락·비트코인 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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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과 휴전 연장"...유가 상승 속 금값 급락·비트코인 견조

등록 2026.04.22 11:19

수정 2026.04.22 11:30

이윤구

  기자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을 연장하겠다는 소식에 유가는 상승하며 금값은 급락, 비트코인은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2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란 정부가 심각하게 분열돼 있다는 파키스탄 측의 요청에 따라 이란 지도부와 협상단이 통일된 제안을 마련할 때까지 이란 공격을 중단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우리 군에 봉쇄를 계속하도록 지시하고 준비 태세를 유지할 것이며, 그들의 제안이 제출되고 논의가 어느 쪽으로든 종결될 때까지 휴전을 연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는 전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폐쇄한 후 급등한 데 이어, 이날도 3.1% 상승한 배럴당 98.48달러로 마감했다. 뉴욕 증시 개장과 함께 주요 주가지수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회담 성사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서며 장중 최저치로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0.6% 하락했다. 유럽 ​​주요 증시도 하락세로 마감했으며 런던과 파리 증시 모두 1% 이상 하락했다.

투자 플랫폼 IG의 시장 분석가 악셀 루돌프는 "이란 휴전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투자 심리가 여전히 조심스러운 상태"라고 말했다.

일부 투자자는 최악의 상황을 예상하지 않았다. AJ 벨의 투자 책임자인 러셀 몰드는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미만으로 유지된 것은 중동 분쟁이 격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낙관론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가가 배럴당 90달러대에 머무르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인플레이션 충격과 세계 경제 활동의 불안정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오전 11시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56% 오른 7만6320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급락하며 2주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 소식으로 시장의 불안감이 완화되면서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금을 매도하기 시작했다. 금값은 한때 3.1%까지 하락했다가 소폭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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