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AMD 중심 공급 의존도 심화공급사 GPU 가격 인상 속 고환율까지복합 변수로 신규 GPU 계약 주춤 우려도
- 편집자주
- 이란발 중동전쟁 여파가 한국 경제를 덮쳤다. 마지노선인 '환율 1500원·유가 100달러'가 현실이 되면서 한국 경제 체력에 가해지는 충격도 가시화하고 있다.
가장 먼저 산업 현장이 타격을 입었다. 호황을 기대했던 수출 산업은 눈앞에 '물류비 폭탄'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원가 급등에 식품과 건설업계는 사업 지속조차 불투명하다.
금융 시장의 공포도 확산 중이다. 외인 이탈로 증시 하단이 뚫렸고 금융권은 조달 비용 상승에 따른 금리 인상 압박에 직면했다.
<뉴스웨이>는 실물 경제 7개 핵심 분야를 긴급 진단했다. 전쟁이 부른 위기의 실체를 직시하고 기업들의 생존 사투를 들여다봤다. 한국 경제의 위기는 시작됐다. 이제 '버티는 것'이 곧 전략이다.
OpenAI의 기술을 활용해 기사를 한 입 크기로 간결하게 요약합니다.
전체 기사를 읽지 않아도 요약만으로 핵심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 급등이 IT 업계에 직접적 비용 압박을 주고 있음
AI 수요 확대로 GPU 등 IT 핵심 부품의 달러 결제 부담 증가
국내 IT 기업들 이중 비용 부담에 직면
엔비디아 AI GPU 'B200' 가격 3만~4만 달러
환율 변동으로 GPU 1개당 최대 400만원 추가 부담 발생
최근 환율 1437원 기준, GPU 가격 4600만~6100만원
GPU 시장은 엔비디아, AMD 등 해외 기업 중심
국내 기업들 해외 의존도 높아 환율 영향 직접적
AI 수요 증가와 메모리 가격 급등이 GPU 자체 가격도 끌어올림
비용 상승으로 IT 기업 인프라 투자 확대 불가피
동일 예산으로 구매 가능한 GPU 수량 감소
중소·스타트업은 AI 경쟁력 약화 우려
단기간 내 상황 개선 어려움
글로벌 수요, 지정학, 환율 변동성 복합적 영향
신규 GPU 계약 위축 예상, 장기화 시 경쟁력 저하 가능성
현재 상황에서 고환율이 지속되면 동일한 제품을 구매하더라도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과거보다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하락할 경우 같은 가격의 GPU라도 기업들이 부담해야 할 실제 구매 비용은 크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엔비디아의 주력 AI GPU인 블랙웰 'B200'의 경우 가격은 3만~4만 달러 선인데, 이날 시세로 따지면 약 4600만~6100만원이다. 원·달러 환율이 1437원을 가리켰던 한 달 전과 비교하면 칩 하나당 최대 400만원을 더 지출해야 하는 것이다.
여기에 AI 수요 확대에 따른 GPU 자체 가격 상승까지 더해지면서 기업들의 부담은 더 가중되고 있다. 급등한 메모리 가격에 따른 원가 부담에 엔비디아와 AMD가 지난 1월부터 GPU 가격을 대폭 인상했기 때문이다. 우선 소비자용 GPU부터 가격 인상에 나섰지만, 향후 AI 데이터센터 및 서버용 GPU까지 가격 인상 범위를 전 제품군으로 넓힐 가능성도 높다. AI GPU 역시 메모리가 들어가는 건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변화는 기업들의 투자 전략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AI와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확대 중인 IT 기업들의 경우 GPU 확보는 필수적인 요소로 꼽힌다. 하지만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인프라 투자 규모가 늘어날 수 있다. 동일한 예산으로 확보할 수 있는 GPU 물량이 줄어들면서 서비스 확장 속도에도 제약이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선 GPU 수급 불안은 스타트업을 포함한 중소 기업의 AI 경쟁력을 해치는 요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자본력이 충분한 대기업과 달리, 상대적으로 자금 여력이 부족한 기업들은 오른 GPU 가격 탓에 AI 칩 확보 자체가 어려워지면서 기술 개발 경쟁에서 뒤처질 가능성이 있다는 시각에서다.
업계 관계자들은 단기간 내 상황이 개선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수요 증가, 지정학적 변수, 환율 변동성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리고 있어서다. 이 때문에 신규 GPU 확보 계약은 당분간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환율 영향 최소화를 위해 필요한 GPU의 수요를 미리 예측해서 구입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당장 타격은 없더라도 장기간 고환율이 지속되면 경쟁력 확보는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뉴스웨이 유선희 기자
point@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