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수익성·건전성 관리 및 채권 부실 대응 강화 방침연체율·고정이하여신비율 등 건전성 지표는 일제히 개선비카드 여신전문금융사, 리스·렌탈로 급성장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업 카드사 8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하나·우리·BC카드)의 순이익은 2조3602억 원으로 전년 2조5910억 원 대비 8.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카드사 총수익은 250억 원 증가했다. 가맹점수수료수익이 4427억 원 줄어 들었으나 카드대출수익과 할부카드수수료수익이 각각 2938억 원, 1450억 원 증가한 영향이다.
총비용은 2558억 원 증가했다. 이자비용 1068억 원, 대손비용 1179억 원 등 증가한 영향이다.
총채권 기준 카드사 연체율은 1.52%로 전년 말 1.65% 대비 0.13%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신용판매채권과 카드대출채권을 합한 카드채권 연체율은 1.54%로 전년 말 1.68% 대비 0.14%포인트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5%로 전년 말 1.16%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카드채권 고정이하비율은 역시 1.05%로 전년말 1.08% 대비 0.03%포인트 떨어졌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06.2%로 전년 말 108.1% 대비 1.9%포인트 소폭 하락했지만 모든 카드사가 100%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사 조정자기자본비율은 21.1%로 경영지도비율 8%를 크게 웃돌며 전년 말보다 0.7%포인트 올랐다. 레버리지배율은 5.1배로 0.1배 낮아졌다.
비카드 여전사 183개사의 당기순이익은 3조5524억 원으로, 전년 2조4819억 원 대비 43.1% 증가했다. 총수익은 1조 3646억 원 늘었으며, 리스·렌탈·할부 수익이 9978억 원, 유가증권 관련 수익이 5410억 원 증가한 영향이다.
총비용은 2940억 원 증가했다. 이자비용과 대손비용이 각각 1999억 원, 2084억 원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리스·렌탈·할부 비용이 6655억 원 수준으로 증가한 영향이다.
연체율은 2.11%로 전년 말 2.1%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66%로 전년 말 2.86%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34.5%로, 전년 말 133.5% 대비 1%포인트 상승했으며, 모든 회사가 100%를 상회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9%로 전년 대비 0.4%포인트 상승하며 경영지도비율 7%를 모두 상회했다. 레버리지배율은 5.5배로 전년과 동일했다.
금융당국 측은 카드사의 순이익은 감소했으나, 비카드 여전사는 유가증권 수익 증가 등에 힘입어 순이익이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 등 건전성 지표는 소폭 개선됐으며 대손충당금 적립률과 조정자기자본비율이 규제 기준을 상회해 손실흡수 능력도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카드사 및 비카드 여전사의 수익성과 건전성을 면밀히 점검하고, 채무조정 활성화와 부실 채권 관리 강화를 지속적으로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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