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구조적 성장 국면 진입에 주목국내외 정책·수출 호조로 실적 개선 전망AI 인프라 확장에 따른 신규 수요 기대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5분 기준 한화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1250원(2.53%) 오른 5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5.24%), SK이터닉스(2.83%), 대주전자재료(2.65%), 유니테스트(2.65%), 비에이치아이(0.10%) 등도 오르고 있다.
이번 상승의 출발점은 엔비디아의 'GTC 2026'이다. 엔비디아는 위성이나 우주선 내부에서 데이터를 직접 처리하는 스페이스 컴퓨팅 플랫폼을 공개했다. 기존처럼 데이터를 지구로 전송하지 않고 현장에서 바로 연산하는 구조다. 시장에서는 우주 데이터센터(ODC)가 인공지능(AI) 연산을 중심으로 구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핵심은 전력이다. 우주에서 AI 연산을 수행하려면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이 필수적인데 시장에서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태양광을 지목하고 있다. 우주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활용 가능한 에너지원이 사실상 태양광에 한정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태양광 산업의 역할이 기존 지상 발전 중심에서 우주 인프라 영역까지 확장될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됐다. AI 인프라 확장이 지상 데이터센터를 넘어 우주로 확장될 경우 전력 공급 체계 역시 함께 재편될 수밖에 없다는 논리다.
시장에서는 우주 데이터센터가 상용화될 경우 태양광 수요가 기존 전망치를 넘어서는 구조적 증가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태양광 설비 가동률이 약 50% 수준에 머물러 있는 상황에서 신규 수요가 유입될 경우 업황 회복 속도가 가파르게 빨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는 우주 데이터센터 확산이 태양광 산업의 구조적 수요 확대를 이끌 수 있다는 데 무게를 싣고 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태양광 설비 가동률이 50% 수준에 머물러 있는 상황에서 우주 데이터센터 확대로 연간 100GW 이상의 신규 수요가 발생할 경우 업황이 빠르게 회복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혜빈 교보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수직계열화 가동과 정책 수혜가 맞물리며 태양광 부문이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이라며 "올해는 관련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 구간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실제 한화솔루션은 미국 내 웨이퍼·셀·모듈을 아우르는 생산 체계를 구축 중으로 정책 보조금과 판가 상승 효과를 동시에 반영할 수 있는 구조다. 업황 회복 국면에서 수익성 레버리지가 크게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 역시 정책과 수출이 동시에 작용하는 구조가 부각되고 있다. 조 연구원은 "국내 정책 확대와 미국 수주 증가가 맞물리며 수익성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2분기 이후 영업이익률 10%대 안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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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자경 기자
ljkee9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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