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SK이터닉스, KKR 인수 기대에 장 초반 '상한가'

증권 종목 특징주

SK이터닉스, KKR 인수 기대에 장 초반 '상한가'

등록 2026.02.13 09:55

이자경

  기자

대형 자본 유입, 수익 구조 개선 효과재생에너지 프로젝트 개발 확대 가능성주가 상한가 근접···시장 기대감 최고조

SK이터닉스가 글로벌 사모펀드 KKR이 최대주주 지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단순한 지분 거래를 넘어 사업 구조 자체가 바뀔 수 있다는 기대가 주가를 밀어 올리는 분위기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1분 기준 SK이터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6250원(27.00%) 오른 2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2만9850원까지 오르며 상한가(3만50원)에 근접했다.

SK이터닉스는 전날 해명 공시를 내고 최대주주인 SK디스커버리가 보유 지분 31.03%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KKR(Kohlberg Kravis Roberts & Co. L.P.)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세부 조건은 협의 중이며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재공시할 예정이다.

이번 거래는 SK이터닉스 한 회사만의 이슈로 보긴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SK그룹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하나로 묶는 큰 틀의 재편 작업이라는 해석이 많다. 태양광·풍력·연료전지·에너지저장장치(ESS) 등 흩어져 있던 사업을 통합하고 KKR이 자금을 대는 구조가 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증권가도 긍정적인 반응이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대주주 변경으로 전략의 차원이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상향했다.

자금 여력이 커지면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사업 수가 늘어나 수익 구조가 안정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자금 조달 능력은 디벨로퍼에게 곧 사업 규모"라며 개발 가능한 재생에너지 프로젝트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SK이터닉스는 태양광·풍력 발전소를 직접 개발해 지분을 매각하거나 운영 수익을 확보하는 '디벨로퍼' 회사다. 이런 사업은 초기 투자금이 많이 들어가는데, 대형 투자자가 들어오면 사업을 더 빠르게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 기대가 커지고 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