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엔씨 '캐주얼 왕국' 마지막 퍼즐 맞췄다···리워드 플랫폼社 전격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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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캐주얼 왕국' 마지막 퍼즐 맞췄다···리워드 플랫폼社 전격 인수

등록 2026.03.11 07:00

임재덕

  기자

저스트플레이 주식 1만7696주, 약 3016억원에 인수리워드 기반 모바일 캐주얼 게임 플랫폼 운영회사엔씨 캐주얼 게임의 글로벌 유통 거점 역할 수행

엔씨소프트가 3000억원을 투자해 독일의 리워드 기반 캐주얼 게임 플랫폼 운영사 '저스트플레이'(JustPlay GmbH)를 인수한다. 앞으로 서비스하게 될 다양한 캐주얼 게임의 '글로벌 유통 거점'을 마련했다는 데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엔씨소프트는 저스트플레이 주식 1만7696주를 약 3016억원에 취득한다고 10일 공시했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다음달 30일로, 취득 시 지분율은 70%가 된다.

사진=김세현 기자사진=김세현 기자

저스트플레이는 독일 베를린에 본사를 둔 리워드 기반 캐주얼 게임 개발 및 플랫폼 운영사다. 일례로 사용자가 저스트플레이 앱에 등록된 캐주얼 게임을 플레이하거나 광고를 시청하면 포인트를 받는다. 적립된 포인트는 현금성 보상(페이팔 등) 및 기프트카드로 교환하거나, 사회에 기부할 수 있다.

게임만 하면 현금성 상품을 받을 수 있다는 강점을 앞세워 북미·유럽 시장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저스트플레이에 따르면, 플랫폼에 온보딩된 캐주얼 게임은 35종류에 달하고 ▲누적 이용자는 2500만명 ▲일일 활성 사용자(DAU)는 50만명을 넘는다.

엔씨소프트는 캐주얼 게임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개발사를 인수하는 데 공을 들여왔다. 베트남 소재 캐주얼 게임 개발사 '리후후'(Lihuhu) 모기업인 인디고 그룹과 국내 모바일 캐주얼 개발사 '스프링컴즈'가 대표적이다.

이들 회사가 만들어낼 캐주얼 게임이 유통될 플랫폼 회사까지 인수하면서, 글로벌 캐주얼 강자로 거듭나기 위한 조건은 모두 갖춰졌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엔씨의 캐주얼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유통시킬 수 있는 거점을 마련했다는 데서 의미가 크다"면서 "저스트플레이가 가진 방대한 서구권 유저 데이터를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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