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부진·430억 영업손실에 시장 우려2029년 상장 실패 시 재무 리스크 현실화사업 구조조정·매각 가능성도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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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이 미국 로봇기업 고스트로보틱스를 인수했으나 적자 지속
2029년 미국 증시 상장 목표
실적 개선 지연으로 재무 부담 우려 커짐
인수 금액 3144억원
고스트로보틱스 2024년 영업손실 102억원, 전년 430억원 손실
LIG넥스원 연간 영업이익의 13% 수준 손실
사족보행 로봇 기술 성장성에 기대 걸었으나 상용화·시장 확대 더딤
지식재산권 분쟁으로 매출 10% 로열티 추가 부담
2029년 상장 실패 시 투자금 반환 리스크 존재
LIG넥스원 "보안상 세부 계획 공개 어렵지만 사업 추진 계속"
시장 "아직 성패 단정 어려움, 미래 성장성 주목"
LIG넥스원이 이 같은 '프리미엄'을 감수한 배경에는 사족보행 로봇 기술에 대한 기대가 있었다. 고스트로보틱스의 로봇은 군 정찰과 경계, 위험 지역 탐지 등 다양한 군사 임무에 투입될 수 있어 향후 방산 무인화 체계의 핵심 플랫폼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실적은 아직 성장 궤도에 올라서지 못했다. 고스트로보틱스는 2024년 10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매출이 160억원에 그쳤고, 영업손실은 430억원까지 확대됐다. 매출 규모보다 훨씬 큰 손실이 발생하면서 상용화 속도와 시장 확대 전략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지식재산권 분쟁이라는 변수도 등장했다. 고스트로보틱스의 주력 제품인 사족보행 로봇 '비전60'이 현대차그룹 로봇 자회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사족보행 로봇 '스폿' 관련 특허 기술 침해 논란에 휘말리면서 일정 기간 매출의 약 10%를 로열티로 지급해야 하는 부담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수익성이 아직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 비용이 발생하게 된 셈이다.
LIG넥스원은 인수 당시 고스트로보틱스를 2029년까지 미국 증시에 상장시키겠다는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문제는 정해진 시한 내 상장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투자자에게 투자금을 반환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시장에서는 이 조건이 현실화될 경우 재무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고스트로보틱스의 지난해 영업손실 430억원은 LIG넥스원의 연간 영업이익(3229억원)의 약 13%에 해당하는 규모다. 단기간 내 실적 개선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연결 실적에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최악의 경우 사업 구조 조정이나 외부 매각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다. 다만 방산 무인화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만큼 아직 성패를 단정하기에는 이르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글로벌 방산업계에서 무인 체계와 로봇 플랫폼이 미래 핵심 전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이유에서다.
LIG넥스원 역시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보안상 세부적인 사업 계획이나 전망을 공개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필요한 절차와 사업 추진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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