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집값 15주 연속 상승세 유지울산, 전북, 부산,경남 순으로 상승폭 커
13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11월 첫째주(3일) 상승 전환 이후 15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울산이 올해 1월 한 달간 0.4%p 상승하며 상승폭이 가장 컸고, 전북(0.21%p), 부산(0.13%p), 경남(0.12%p) 순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수도권 규제로 거래가 위축된 데다 다주택자 중과세 유예 종료로 세 부담 회피 수요가 지방으로 이동한 결과로 보고 있다.
거래량 역시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한다. 서울의 지난해 아파트 매매거래건수는 ▲10월 1만1041건 ▲11월 4395건 ▲12월 4871건 등으로 부동산 정책이 발표된 10월 이후 크게 줄어들었다. 반면에 지방의 매매거래건수는 ▲10월 2만5143건 ▲11월 2만8367건 ▲12월 2만7753건 등으로 증가했다.
이전 고점 수준을 회복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부산시 동래구 사직동 '사직롯데캐슬더클래식' 전용면적 59㎡는 2021년 7월 8억7500만원에 최고가를 경신한 이후 가격 하락세를 겪다가 지난해 12월 동일면적 매물이 8억9500만원에 거래되면서 4년여 만에 신고가를 갱신했다.
또한,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에코시티 더샵 3차' 전용 59㎡는 2021년 9월 4억5500만원에 거래된 이후 거래가가 3억원대까지 하락했으나 지난해 10월 동일면적 매물이 4억6000만원에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고점 회복에 성공했다.
업계 전문가는 "현재 지방 집값의 오름세는 울산, 부산 등 핵심지가 가격 상승을 견인하는 형태로 지역별 온도 차가 있는 편이지만 지속적으로 상승을 유지하고 있다는 부분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며 "다만 비수도권 투자를 고려할 때는 지역별 입지 요건, 상품성 등에 따른 전략적인 선택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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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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