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6개→660개로"···SK, 체질개선 순항 중 SK그룹 연결대상회사수가 연초 대비 56개 감소했다. 선택과 집중을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작업을 추진해 온 SK의 체질개선 작업이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금융감독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기준 SK의 연결대상회사수는 660개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1월 초와 비교하면 7.8%가량 줄어든 규모다. 이를 살펴보면 솔루티온 등 13개사는 흡수합병됐고 스튜디오돌핀 등 15개사는 청산됐다. 더불어 SK렌터카, 솔라오션,
마음 급해진 한미家, 분쟁 격화···주요 쟁점은 한미약품그룹 오너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가족 간 화합'을 외쳤던 장·차남 임종윤·종훈 형제는 모친인 송영숙 회장을 포함, 장녀 임주현 부회장, 신동국 개인 최대 주주(한양정밀 회장) 등을 잇달아 고소했다.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모친이 빌린 돈을 갚지 않아 '블록딜'(시간외매매)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호소 중이다. 업계에서는 오는 28일로 예정된 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
선 넘은 한미 형제···한미약품 "경영권 욕심에 모친도 고발, 해임" 한미약품그룹 내 경영권 분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형제 측 대응이 비정한 행위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최근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장남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 측 인사가 임 이사 모친인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과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를 배임 혐의로 고발한 것이 발단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임종윤 이사가 최대주주인 관계사 코리그룹의 한성준 대표가 지난 13일 송영숙 회장과 박재현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한미약품 최대 주주 연합 "빅파마 '머크'식 경영체제 참고해 지속 성장할 것" 한미사이언스 최대 주주 3인 연합(신동국·송영숙·임주현)은 오는 28일 열릴 임시주주총회를 약 3주 앞두고 '한국형 선진 경영 체제' 도입을 위한 정관변경 특별결의에 대한 의지를 공고히 한다고 14일 밝혔다. 다가올 임시주총의 주요 안건은 ▲이사 정원을 11인으로 확대하는 정관변경, ▲신규 이사 2인(신동국 회장, 임주현 부회장) 선임의 건 등이다. 정관변경 안건을 비롯한 신규 이사 선임이 임시주총에서 통과될 경우 전문경영인 선임을 위한 절차를 순
ESG 나우 녹십자 '지배구조' 등급 제자리 녹십자그룹이 큰 잡음 없이 '숙부-조카' 경영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지배구조 수준이 수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한국ESG기준원에 따르면, 지주사인 GC(녹십자홀딩스)와 GC녹십자는 매년 지배구조에서 각각 B+와 B등급을 받고 있다. GC의 경우 환경(E), 사회(S) 부문이 개선되며 올해 통합 A등급을 받았으나 지배구조(G) 부문은 그대로였고, GC녹십자도 환경 부문만 한 단계 개선됐을 뿐 지난
ESG나우 '우등생' CJ프레시웨이, 계열사 부당 지원에 '삐끗' 지배구조 '우등생' CJ프레시웨이가 올해 ESG등급 평가에서 한 단계 미끄러진 지배구조 B+등급을 받았다. CJ프레시웨이는 계열사 부당 지원 행위로 공정위의 제재를 받아 지배구조 우수기업이라는 명예를 반납하게 됐다. 다만 불복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4일 한국ESG기준원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는 2024년 정기 ESG 등급 평가에서 지배구조(G) 부문 등급이 A에서 B+로 하락했다. 환경(E)부문과 사회(S)부문은 A등급, 올해 통합 A등
"2년새 순익 2배 성장"···조지은 라이나생명 대표 연임 조지은 라이나생명보험 사장이 대표이사로 재선임됐다. 이는 대표 선임 후 첫 연임으로 임기는 11월 1일부터 3년이다. 라이나생명은 29일 서울 종로구 라이나타워에서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조지은 대표를 사내 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조 대표는 지난 2020년 12월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래 라이나생명의 성장을 이끌며 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조 대표 취임 첫해인 2021년 라이나생명의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24.7% 감소한 2331억원을 기
하이트진로 3세 박태영, 'K-뷰티' 신사업···승계 작업용? 하이트진로그룹 오너 3세 가족기업인 서영이앤티가 사업다각화에 나서자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된다. 하이트진로그룹은 서영이앤티로 화장품 ODM 기업을 인수하고, 계열사를 통해 뷰티 신기술에 투자하며 그룹 차원에서 화장품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낙점한 모양새다. 업계에선 하이트진로 오너 3세의 승계와 맞닿아 있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영이앤티는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의 장남인 박태영 하이트진로 사장을 중심으로 오너일
한섬, 화장품 자회사 한섬라이프앤 흡수합병 현대백화점 그룹 패션기업 한섬은 오는 23일 뷰티브랜드 '오에라'를 운영하는 한섬라이프앤을 흡수합병한다고 22일 공시했다. 한섬은 한섬라이프앤 발행주식을 100% 소유하고 있다. 이번 합병은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합병으로, 한섬의 주주 변경은 없다. 합병 완료 시 한섬은 존속회사로 계속 남아있고 소멸회사인 한섬라이프앤은 합병 후 해산하게 된다. 한섬 관계자는 "뷰티 사업에 대한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한섬라이프앤과의 합병을 결정했
행동주의펀드 얼라인 "두산밥캣, 로보틱스와 합병 포기 공표하라" 얼라인파트너스(이하 얼라인)가 두산밥캣 이사회에 두산로보틱스와의 포괄적 주신 교환을 통한 합병을 재추진하지 않겠다고 공표할 것을 요구했다. 얼라인은 지난 15일 두산밥캣에 이 같은 요구를 담은 주주 서한을 발송했다고 20일 밝혔다. 얼라인은 두산밥캣 주식 100만3500주(발행주식총수의 1.0%)를 보유하고 있다. 두산그룹은 지난 7월 두산에너빌리티의 자회사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와 합병하는 사업구조 개편안을 추진했다. 하지만 주주들의 반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