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10월 생산자물가지수'
한국은행은 20일 '10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비 0.1% 떨어져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10월 들어 농림수산품 가격은 전월 대비 8.7% 하락했다. 특히 농산물(-10.5%), 축산물(-9.1%)이 큰 하락 폭을 보였다. 반면 수산물은 2.4% 가격이 올랐다.
특히 배추, 시금치는 각각 전월 대비 46.1%, 62.1%씩 값이 떨어졌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쌀과 포도 가격이 각각 12%, 28.8% 하락하면서 큰 낙폭을 보였다.
축산품 중에서는 돼지고기와 닭고기가 16.7%, 7.8% 가격이 하락했다. 반면 수산물은 우럭, 넙치 등 대중적인 생선이 각각 30.0%, 7.2%씩 올랐다. 특히 김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57.6%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10월 공산품 가격은 석탄 및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가격은 산업용전력과 증기 처리 가격이 2.7%, 2.3%씩 올라 전월 대비 0.8% 상승했다. 서비스 부문은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 0.5%, 부동산서비스 0.2%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10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가 2.0% 떨어졌지만, 중간재와 최종재가 각각 0.4%, 0.1% 올라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동기간 총산출물가지수는 농림수산품 가격이 떨어졌음에도 공산품(0.6%) 등이 오르면서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뉴스웨이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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