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2014~2022년 귀속 전문직 종사자 업종별 사업소득 현황'에 따르면 전문직 소득 1위는 의사입니다. 의사들은 연평균 4억원을 벌었습니다.
뒤를 이은 것은 회계사로 연평균 2억2000만원의 소득을 올렸습니다. 2위이긴 하지만 1위 의사의 소득과 큰 격차를 보였지요. 3위 세무사의 소득은 회계사의 절반 수준인 1억200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밖에 주요 전문직의 연평균 소득은 치과의사‧수의사‧한의사 1억원, 변리사 9000만원, 관세사‧약사 8000만원, 변호사 7000만원, 감정평가사 4000만원, 건축사‧법무사 3000만원, 노무사 2000만원 순이었습니다.
중위소득도 의사가 2억7000만원으로 주요 전문직 중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치과의사 1억6000만원, 회계사 9000만원, 약사 8000만원, 한의사 7000만원, 세무사 6000만원 등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평균소득과 중위소득 모두 의사가 가장 높았지만 소득증가율은 수의사가 연평균 12.6%로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습니다. 의사는 8.3%의 증가율로 수의사에 이어 소득증가율 2위에 올랐습니다.
이밖에 노무사 8.1%, 건축사 6.0%, 약사 5.5%, 회계사 4.3%, 감정평가사와 치과의사 3.6%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변호사는 8년간 소득이 정체됐고, 법무사는 주요 전문직 중 유일하게 소득이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같은 기간 직장인들의 소득은 연평균 약 3%씩 올랐습니다. 2022년 직장인들의 연간 소득은 4236만원이었습니다. 전문직 소득 1위인 의사 연평균 소득의 10.6%에 불과한 수준입니다.
주요 전문직의 소득과 직장인과의 차이 등을 알아봤습니다. 전문직 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은 의사인데요. 학부모들이 원하는 자녀의 진로 1위인 의사. 괜히 1위로 꼽힌 게 아니었습니다.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seok@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