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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개 vs 고양이, 양육비 지출 항목에 '이런 차이' 있었다

라이프 기획연재 친절한 랭킹씨

개 vs 고양이, 양육비 지출 항목에 '이런 차이' 있었다

등록 2024.08.22 13:15

이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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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vs 고양이, 양육비 지출 항목에 '이런 차이' 있었다 기사의 사진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긴다고 해서 명명된 '펫팸족(Pet-Family)'이란 용어 들어보셨을 텐데요. 최근에는 이를 넘어 동물을 자기 자신처럼 소중하게 생각하는 '펫미족(Pet-Me)'이 등장, 반려동물 시장의 큰손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듯 규모가 커지는 데다 트렌드 변화도 빠른 펫시장. 과연 반려인들은 어떤 동물을 많이 키우고 양육비는 어떻게 쓰고 있을까요? 오픈서베이가 지난 19일 발표한 '반려동물 트렌드 리포트 2024*'를 들여다봤습니다.

* 수도권 20~59세 남녀 3600명 대상 설문조사(성·연령, 수도권/비수도권 인구 비례 할당, 조사기간 2024.7.25.~30

우선 현시점 기준 반려동물 양육률은 26.4%로 나타났습니다. 이전에 키웠으나 지금은 키우지 않는다는 비율이 34.4%, 키운 적이 없다는 응답은 39.2%로 집계됐는데요. 그렇다면 가장 많이 키우는 동물은 뭘까요?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역시 반려인들의 1픽과 2픽은 개와 고양이였습니다. 최근 밈(meme) 등의 영향으로 고양이 인기가 만만치는 않지만, 그래도 아직은 반려동물로 개(68.9%)를 선택하는 비율이 고양이(30.1%)보다 2배 이상 많았습니다.

1, 2위와는 다소 큰 차이지만 어류(11.9%)가 두 자릿수대 답변율을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고, 햄스터 등 설치류는 반려인 중 5.6%가 키우고 있었습니다.

이렇듯 반려동물을 키운다는 건 곧 양육비를 지출한다는 뜻이기도 한데요. 양대 동물인 반려견과 반려묘의 양육비는 월평균 얼마인지, 주요 지출 항목은 무엇인지도 보겠습니다.

그래픽=오픈서베이그래픽=오픈서베이

반려견의 경우 16만500원, 반려묘는 13만2200원으로 반려견을 키울 때 한 달 평균 2만8300원을 더 쓰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두 동물 모두 사료 등 먹이는 것과 병원 진료 쪽이 지출 항목 1, 2위를 차지했는데요.

그다음 지출 비율이 높은 항목은 반려견은 미용, 반려묘는 용품/장난감으로 집계됐습니다. 정기적으로 털 관리를 해야 하는 개, 장난감으로 집에서 놀아주는 '집사'들이 많은 고양이의 특성이 지출 항목에서도 드러난 셈입니다.

아울러 최근 반려동물 시장에서 주목받는 분야 중 하나로 동물 사후에 필요한 장례 서비스를 들 수 있는데요.

그래픽=오픈서베이그래픽=오픈서베이

반려인들은 향후 이용할 생각이 있는 구체적 방법으로 화장 후 유골을 화분 등에 함께 묻기(39.6%-의향 1+2+3순위), 유골을 보석으로 만들기(33.6%)를 많이 꼽았습니다. 지자체나 공공기관의 처리 서비스 이용(15.3%)은 상대적으로 낮았죠.

이상 키우는 반려동물 종류, 양육비 지출 현황, 장례 시장 전망 등 살펴봤는데요. 펫펨족 혹은 펫미족인 분들은 본인의 상황이나 생각과 한번 비교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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