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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박종식 본부장보 "시장감시위원회 업무 확대에 걸맞는 시스템 구축할 것"

증권 증권일반

박종식 본부장보 "시장감시위원회 업무 확대에 걸맞는 시스템 구축할 것"

등록 2024.11.20 17:45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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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2024 건전증시포럼' 개최

사진 = 한국거래소 제공사진 = 한국거래소 제공

"내년에 대체거래소(ATS) 시장도 개설되고 공매도 중앙점검 시스템도 오픈되는 등 시장감시위원회 역할이 점점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장이 변하고 새로운 유형에 대한 규제도 요구되는 만큼 걸 맞는 불공정 거래 시스템을 갖춰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한 번 더 하게 됐습니다."

20일 한국거래소가 서울 여의도 본사 컨퍼런스 홀에서 개최한 '2024 건전증시포럼'에서 박종식 시장감시위원회 본부장보는 이날 논의된 시장감시위원회(이하 시감위) 역할 강화와 시스템 체계에 대해 이 같이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앞서 발표한 것처럼 저희 한국 자본시장은 상당히 큰 변화 속에 있다. ATS 시장이 이제 도입되고, 파생 상품 기능 개설, 공매도 재개를 위해 관련된 시스템도 내년에 오픈할 예정"이라며 "알고리즘과 같이 시스템 트레이딩 경우도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새로운 유형에 대한 신종 불공정 거래도 지속적으로 출현하는 등 속도가 굉장히 빨라지고 있다"고 설명하며 시장감시위원회 역할 확대와 필요성에 대해 동의했다.

그러면서 현재 가지고 있는 시스템을 어떻게 고도화해야 할지 이날 있던 논의 내용이 도움이 됐다고 감사함을 전하며 , 앞으로 시스템 개선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가장 먼저 데이터 활용성을 높일 방침이다. 그는 "오늘 발표 자료를 보며 데이터에 대한 활용성을 굉장히 높여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면서 "거대언어모델(LLL), 인공지능(AI) 기술을 저희 시스템에 접목시킬 필요성에 대해 많이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시스템이 업그레이든 상태에서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분석양과 속도를 저희가 획기적으로 계산해 분석이 조화롭게 이뤄진 기술들을 저희가 새롭게 만들어 볼 생각"이라며 "이 분석 기법을 통해 적출율의 정확성을 높여 특정 형태의 불공정 거래를 빨리 파악하고 조치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전 예방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박 상무는 "해외 사례에 대한 연구 혹은 국내 시장에 대한 동향 파악 등을 통해 불공정 거래가 발생하기 전에 새로운 유형 불공정 거래가 발생할 개연성이 있다고 하면 그것을 먼저 찾는 실효성 있는 방안도 모색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기존 정보의 활용 다양성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시장 감시를 위해 활용 정보를 다양화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현재는 새로운 형태의 시장 감시 활용 정보를 가져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면이 있다. 그래서 활용 가능한 정보들의 사용 면적을 높여 빠른 시간 내 적발 기능 개선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한 "시장감시위원회가 단독으로 시장 감독 업무를 보는 것이 아니고, 금융위원회나 또는 금융감독원과 이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데, 정보 공유를 원활하게 해서 초동 조사 단계에서부터 상당히 정확도가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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