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한 게임 기업, 최근 근무시간 중 일정 시간(15분) 이상 자리를 비우면 비업무시간으로 처리되는 시스템, 즉 '이석 타임제'를 도입했습니다. 사실상 '담타'를 향한 경고장인 셈데요.
▲"15분 이상 이석했어도 회의·미팅 등 업무 관련 자리 비움이었다면 근태관리 시스템에서 '업무시간'으로 변경 가능" - 해당 기업
이에 대한 인터넷 여론은 찬성 쪽이 높습니다. 업무 자율성보다는 구성원 간 형평성에 의미를 두는 이들이 더 많았죠.(이하 카드뉴스 이미지 참조)
이 같은 인식은 비단 현직 비흡연 직장인만의 것은 아닙니다. 상대적으로 개인주의적 성향이 짙은 Z세대들도 '담타'에 관대하지는 않았습니다.
최근 진학사 캐치가 Z세대를 대상으로 '업무에 지장이 없다면 근무시간에 자리 오래 비워도 괜찮은지'를 물었는데요. '오래 비우면 안 된다'는 응답자가 58%로 더 많았죠.
허용 가능한 자리 비움 시간으로는 20분(31%)과 10분(29%)이라는 응답이 많아, 15분이면 슬슬 인내심에 한계가 오는 건 Z세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특히 외출 유형 중 허용할 수 있다는 비율이 70%인 '잠깐 바람 쐬고 오기'와 달리 '담배 피우고 오기'는 30%에 불과해, Z세대가 '담타' 자체를 달가워하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부문장은 "업무 완성도와 관계없이, 근무시간에 자주 자리를 비울 경우 팀에 피해를 줄 가능성이 있다"며, 잦은 외출은 자제하는 게 좋다고 전했는데요.
15분 이상 자리 비움을 막아선 한 기업, 이와 관련해 지나친 '담타'를 지적하는 여론.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뉴스웨이 이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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