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음주행태는 최근 10년간(2012~2021년) 큰 변화는 없었는데요. 월간음주율은 전반적으로 남자는 감소, 여자는 증가하는 흐름을 띠고 있습니다.(이하 카드뉴스 이미지 참조)
여전히 남자들의 음주율이 높은 가운데, 연령별로는 남자는 40대 이상에서 고르게 높았고, 여자는 20~40대의 음주율이 상대적으로 눈에 띄었습니다.
월간폭음률의 경우 남자는 감소('12년 61.7%→'21년 56.0%)했으나, 여자(31.0%→31.1%)는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폭음률은 남자는 40~50대, 여자는 20~30대가 타연령대보다 높았지요.
고위험음주율도 남자는 줄고 있는 중(25.1%→23.6%). 반면 여자는 오히려 증가(7.9%→8.9%)하고 있어 서로 다른 양상을 보였습니다.
아울러 성인 중 담배 및 주류 둘 다 사용자(현재 흡연+월간 음주)는 감소세(남자 36.2%→28.1%)지만, 둘 다 고위험 사용자(매일 흡연+고위험 음주)는 큰 변화 없이 남자 10명 중 1명('21년 10.6%)의 비율이 이어졌습니다.
소량의 술만 마셔도 금세 얼굴이 빨개지는 알코올 홍조증 경험자는 10명 중 4명(남 38.9%, 여 36.4%)이었는데요. 이 중 고위험 음주자는 남자 14.0%, 여자 4.3%로 남자의 비율이 훨씬 컸습니다.
만 30세 이상이면서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천식 치료약을 1개 이상 복용 중인 만성질환자 중에서도 고위험 음주자는 있었습니다. 남자 20.4%, 여자 9.0%로 역시 남자에서 비율이 더 높았지요.
이상 최신 버전의 한국인의 음주행태를 살펴봤습니다. 여러분은 술을 얼마나 자주, 어느 정도 마시고 있나요? 관대함은 미덕일 수 있지만, 내 주량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뉴스웨이 이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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