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라 출시, ‘올해 6월’에서 ‘연내’로 연기스테이블 코인 지원·프라이빗 체인 유지·지급준비금 강화 계획
페이스북 주도 블록체인 프로젝트 ‘리브라(Libra)’가 백서2.0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여러 스테이블 코인을 지원하고, 퍼블릭 체인 전환을 포기하겠다는 파격적인 계획을 밝혔다. 또 지급준비금 제도를 강화하고 안정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올해 6월 안에 리브라를 선보이겠다던 리브라 계획은 연내 출시로 연기했다.
‘리브라(Libra)’가 새 백서를 1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리브라 프로젝트는 동명의 스테이블 코인(LBR)을 통해 빠르고 저렴한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리브라 협회는 출범과 함께 금융 생태계에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여러 규제당국의 우려를 받아왔다. 이 같은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리브라는 새 백서에 규제당국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했다.
리브라는 여러 규제당국의 피드백에 따라 일부 계획을 철회·수정하기로 했다. 또 리브라는 “우리의 목표는 다른 시스템과 다투는 것이 아니라 혁신적인 접근을 통해 믿을만한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라며 규제당국 피드백 반영의 의의를 명확히 했다.
이번 백서의 대표적인 수정 내역은 네 가지다. 구체적으로는 ▲바스켓 통화 시스템 외 스테이블 코인 지원 ▲리브라 시스템 안전성 제고 ▲무허가 시스템 전환 계획 철회 ▲지급준비금 강화 등이다.
새 백서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단일 통화와 가치가 연동되는 스테이블 코인을 추가 지원하는 것이다. 각 나라들의 통화 가치와 주권을 해치치 않기 위해서다. 스테이블 코인은 비트코인처럼 가치가 급변하지 않아 안정적인 결제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고, 법정화폐를 발행한 나라의 금융 정책에 따라 화폐 가치를 통제할 수 있다.
또 퍼블릭 체인으로 전환하겠다는 기존 계획을 철회하고, 보다 안정적으로 통제될 수 있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퍼블릭 체인은 누구든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탈중앙화를 통한 민주적인 운영이 가능하지만 반대로 불특정 다수에 의해 시스템이 점령될 수 있다는 위험성이 있다.
지급준비금에 대해서는 “신용상의 위험을 낮추고 유동성을 높일 수 있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리브라는 “이번 백서를 통해 글로벌 결제 효율성 향상과 금융 확대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보다 광범위한 민관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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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주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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