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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장 대표, 호날두 노쇼 논란에 “경기 후반전에 결장 통보 받았다”

로빈 장 대표, 호날두 노쇼 논란에 “경기 후반전에 결장 통보 받았다”

등록 2019.07.29 10:03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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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장 대표, 호날두 노쇼 논란에 “경기 후반전에 결장 통보 받았다” / 사진=연합뉴스로빈 장 대표, 호날두 노쇼 논란에 “경기 후반전에 결장 통보 받았다” / 사진=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가 지난 26일 K리그 선발팀과의 친선경기에 결장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친선경기 주최사인 더페스타의 로빈 장 대표는 호날두의 결장을 경기 후반에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28일 SBS에 따르면, 로빈 장 대표는 후반전 10분이 지나서 호날두가 경기를 뛰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로빈 장 대표는 매체를 통해 "당시 네드베드 유벤투스 부회장에게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따졌지만 '나도 호날두가 뛰었으면 좋겠어. 근데 뛰기 싫대.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미안해'라는 말 말고는 어떤 행동도 없었다"며 "누구도 행동을 취하지 않고 말만 했다"고 밝혔다.

이어 로빈 장 대표는 호날두의 출전이 약속된 계약서 내용의 일부를 공개하며 "유벤튜스의 게약 불이행을 증명할 자료는 많다"고 말했다. 이 계약서에선 '유벤투스 풋볼클럽은 1군 선수 호날두의 상당 부분 출전을 동의한다'고 명시되어있고, '상당 부분'이란 최소 45분 출전을 뜻한다.

앞서 지난 26일 예정됐던 호날두의 팬미팅 및 사인회 행사는 입국 지연을 이유로 취소됐다. 이후 호날두는 같은날 있었던 친선경기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후보 선수로 벤치에 앉아 있었을 뿐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이에 대해 마우리치오 사리 유벤투스 감독은 "어제저녁 팀 미팅 때 호날두의 컨디션이 좋지 못해 출전 여부를 고심했다"면서 "1주일 동안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싱가포르에서 컨디션이 좋지 못했고 이후에 인터밀란전도 치렀다. 대부분 선수의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고 이날 밝혔다.

사리 감독은 "오늘 오후에 다시 호날두의 컨디션을 보고 출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호날두 선수의 컨디션을 확인했다. 어제부터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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