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취업자 100명 중 13명 ‘시간제 근로자’

여성 취업자 100명 중 13명 ‘시간제 근로자’

등록 2014.11.17 07:47

조상은

  기자

올해 전체 취업자 중 시간제 근로자 비중 7.9%

시간제 근로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취업자 100명 중 8명은 시간제 근로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여성 취업자 100명 중 13명은 시간제 근로자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부가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시간제 근로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14만9000명) 증가해 203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매년 3, 8월 기준으로 근로형태별 부가조사를 한 이래 처음 20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시간제 근로자는 평소 1주 근로시간이 36시간 미만인 취업자로, 직장에서 정해진 근로시간이 동일 사업장에서 같은 업무를 하는 근로자의 소정 근로시간보다 1시간이라도 짧은 근로자가 해당한다.

이 같은 시간제 근로자가 2004년 8월 107만2000명이었지만 10년 새 곱절로 증가한 것이다.

특히 전체 취업자 중 시간제 근로자의 비중은 2004년 4.8%에서 올해 7.9%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남성은 2.1%에서 3.9%로, 여성은 8.6%에서 13.2%로 상승했다. 여성 100명 중에 13명 이상이 시간제 근로자라는 의미다.

시간제 근로자는 2008년 9월 세계 금융위기 직후부터 급증하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 금융위기 이전 2004년 107만2000명에서 2008년 122만9000명으로 4년 사이에 14.6% 증가에 그쳤다, 하지만 이후 4년간 48.6% 증가해 2012년에 182만6000명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가 시간제 근로 확산에 주력한 것도 이유 중 하나다.

하지만 시간제 근로자 대부분 20대와 60세 이상의 고령층이 차지하는 점은 문제로 지적된다.

60세 이상은 8월 기준으로 2004년, 2009년, 2014년에 각각 12.1%, 19.5%, 28.5%로 늘었다.

20대는 같은 시기 20.4%, 18.6, 20.8%를 유지했다. 이에 반해 40대는 22.7%, 23.7%, 16.5%로, 30대는 24.9%, 17.0%, 12.0%로 떨어졌다.

조상은 기자 c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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