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150억 규모 ‘구두·핸드백 박람회’ 진행

롯데백화점이 150억원 규모의 ‘구두·핸드백 박람회’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이 150억원 규모의 ‘구두·핸드백 박람회’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본점 9층 행사장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에는 ‘루이까또즈’, ‘메트로시티’, ‘닥스’, ‘마이클코어스’ 등 핸드백 브랜드와 ‘탠디’, ‘소다’, ‘미소페’, ‘세라’ 등 구두 브랜드 총 50여개가 참여해 봄여름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작년에도 협력 업체들의 재고 소진을 돕기 위해 구두·핸드백 대형 행사를 진행해 3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전년보다 물량을 50% 늘리고 평균 할인율은 높여 봄을 맞아 구두·핸드백을 구매하려는 고객들과 가정의 달을 맞아 선물을 고민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쇼핑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성수동 기반 구두 협력 업체와 협업해 최고의 구두 장인들이 만들어낸 상품들을 대량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성수동 구두 공장에 납품 판로를 제공하고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성수동 구두 공장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기획 상품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대표 상품으로 ‘오브엠’ 여성화를 4만9000원, ‘미소페’ 여성화를 6만9000원에 선보인다. 이 외에도 ‘소다’, ‘고세’에서는 여성화를 6만9000원에 판매하고 4~6만원대 합리적인 가격의 여성 샌들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상품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루이까또즈’, ‘메트로시티’, ‘닥스’, ‘마이클코어스’ 등 핸드백 4대 브랜드에서는 이월 상품을 40~5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 ‘루이까또즈’ 핸드백을 20만원, ‘닥스’ 핸드백을 22만9000원, ‘마이클코어스’ 핸드백을 26만7500원에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서는 2013년 이월 상품이 핸드백 행사 물량의 반 이상을 차지해 1년이 채 되지 않은 상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또한 롯데백화점은 5~7만원 균일가 상품들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앤클라인’, ‘빈치스벤치’, ‘소노비’ 핸드백을 5만원에 판매하며 ‘줄서기 상품’으로 지갑을 선착순 200명에게 2만원에 판매한다. 2014년 인기 상품도 30~70% 할인 판매한다.

최대 규모에 걸맞는 풍성한 사은 행사도 진행된다. 행사장에서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1만원 롯데상품권을 증정하고 1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역린’ 영화 관람권 2매를 선착순 100명에 한해 증정한다.

또한 구매 고객 1000명을 대상으로 ‘100% 당첨! 스크래치 경품 이벤트’를 진행해 캐시비 교통카드, 비누세트, 수제캔디, 머그컵 등의 사은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안대준 롯데백화점 본점 잡화팀장은 “우수 중소 협력 업체와 납품 업체의 판로 확보와 재고 소진을 위해 최대 규모의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협력 업체의 재고 소진과 유동성 확보를 돕고 고객들에게는 우수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해 침체돼 있는 소비 시장에 활력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영 기자 sunzx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