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매수 목표 물량 87.7% 응모···2297만주 전량 매입두 형 지분 합계 12%p 감소···오너 일가 지분구조 변화갤러리아·호텔앤드리조트·아워홈 등 라이프 부문 지배력 강화
김동선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한화M&S) 미래전략총괄 사장이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율을 33%로 높이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그룹 테크·라이프 계열사를 거느린 한화M&S의 지분을 확대하면서 해당 사업에 대한 지배력도 강화됐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한 한화M&S 공개매수에서 보통주 2297만5541주를 매입했다. 주당 매수 가격은 8000원으로 총 1838억원가량을 투입했다. 대금은 이날 현금으로 결제됐다.
공개매수에 응모한 주식은 당초 목표인 2620만3000주의 87.7%에 해당한다. 목표 수량에 미치지 못하면서 김 사장은 응모 주식을 모두 사들였다.
이번 매입으로 김 사장의 보유 주식은 490만8642주에서 2788만4183주로 증가했다. 지분율은 기존 5.81%에서 32.99%로 27.18%포인트 높아졌다. 종전 최대주주였던 한화에너지의 지분율 23.94%보다 9.05%포인트 높다.
반면 두 형의 지분은 줄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의 지분율은 10.55%에서 2.55%로 낮아졌고 김동원 부회장은 5.81%에서 1.81%로 감소했다. 각각 8%포인트와 4%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한화에너지의 지분율은 각각 12.24%, 23.94%로 유지됐다.
김 사장과 특별관계인의 보통주 합산 지분율은 60.32%에서 75.51%로 상승했다. 공동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경우 정관 변경과 합병 등 주주총회 특별결의가 필요한 안건을 처리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한화M&S는 지난 8월 한화그룹 테크·라이프 부문의 인적분할로 출범한 지주회사다. 한화비전·한화세미텍·한화모멘텀·한화로보틱스와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아워홈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김 사장은 이들 계열사의 미래전략을 맡아 왔다.
한화M&S는 "이번 공개매수를 계기로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기업·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선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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