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의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국내 펀드 출시 및 상품 개발 검토해외 자산 투자 선택지 확대 모색

한국투자증권이 미국 글로벌 자산운용사 누버거와 해외 성장기업 투자상품의 국내 공급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9월 미국 뉴욕에서 양사 경영진이 만난 데 이어 서울에서 후속 회의를 진행하며 글로벌 투자상품 개발과 국내 펀드 출시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검토하는 모습이다.
4일 한국투자증권은 김성환 사장이 이날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조지 워커 누버거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김대연 누버거 한국대표 등 주요 경영진과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동은 지난 9월 뉴욕에서 열린 한국투자증권의 글로벌 네트워킹 행사 'KIS Night in New York'에서 양사 경영진이 교류한 데 따른 후속 협의다. 당시 논의했던 협력 가능성을 바탕으로 국내 투자자들에게 제공할 금융상품과 해외 투자 기회 발굴 방안을 구체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사는 누버거의 글로벌 기업 분석 역량을 활용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해외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항공우주와 아시아 반도체 등 주요 산업을 중심으로 기업공개(IPO)를 앞둔 유망 기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발굴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특히 누버거가 보유한 글로벌 투자 역량과 한국투자증권의 국내 상품 공급·자산관리 네트워크를 연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를 통해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자산 투자 선택지를 넓히고 관련 투자펀드를 국내에 출시하기 위한 협의도 이어갔다.
누버거는 1939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된 종합자산운용사다. 현재 전 세계 26개국 40개 도시에 거점을 두고 있으며 올해 6월 말 기준 운용자산(AUM)은 약 6130억달러(약 800조원)에 달한다. 주식과 채권 등 전통자산뿐 아니라 사모주식과 사모대출 등 대체투자 분야에서도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협력을 통해 해외 운용사의 투자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금융상품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 목적과 위험 성향에 맞는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 기회를 확보하는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누버거의 글로벌 투자 전문성과 한국투자증권의 자산관리 역량을 결합해 국내 투자자들에게 차별화된 투자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hkkim82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