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철강·인프라가 끌어올린 포스코홀딩스···2차전지 소재는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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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인프라가 끌어올린 포스코홀딩스···2차전지 소재는 부진

등록 2026.11.02 16:40

이승용

  기자

리튬 가격 하락·아르헨티나 생산 차질에 2차전지 적자포스코인터내셔널 영업익 24% 늘며 인프라 부문 호조광양 2고로 개보수로 4분기 판매량 57만톤 감소 전망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철강 부문 실적 회복에 힘입어 3분기 연속 영업이익 개선세를 이어갔다. 리튬 가격 하락과 생산 차질로 2차전지 소재 부문은 적자를 냈지만, 인프라 부문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9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945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15%, 전년 동기보다 4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4.9%를 기록했다.

철강 부문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포스코 별도 영업이익은 455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810억원 늘었다. 주원료비가 전분기보다 4.4% 상승했지만 탄소강 판매가격을 톤당 96만2000원에서 98만2000원으로 올리고 생산량을 확대했다. 에너지비와 정비비 등 비용 감소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4분기 고로 개보수에 대비해 3분기 조강 생산설비 가동률을 90.9%까지 높인 점도 영향을 미쳤다.

해외 철강 사업은 3분기 연속 이익 개선세를 이어갔다. 인도네시아 사업은 동남아시아와 북미로 판매처를 넓혔고, 베트남 사업은 호주 등으로 수출을 늘렸다. 인도 사업은 계절적 비수기와 판매가격 하락으로 이익이 감소했다.

2차전지 소재 부문은 리튬 가격 약세와 환율 하락, 생산 차질로 적자를 냈다. 포스코 아르헨티나는 동절기 기상 악화와 설비 보수로 생산량이 줄었고,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판매가격에 비해 높은 광석 원료비 부담이 이어졌다.

인프라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4% 증가했다. 호주 세넥스 가스전의 단계적 증산과 LNG 공급 확대, 인도네시아 팜 사업의 생산량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포스코이앤씨도 흑자를 기록하고 3분기 4조4000억원의 신규 수주를 올렸다.

광양제철소 2고로 개보수로 4분기부터 철강 생산과 판매는 줄어들 전망이다. 열연·연주 설비 보수까지 이어져 4분기 제품 생산량은 3분기보다 92만톤, 판매량은 57만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포스코 홀딩스는 원료비와 탄소배출권 비용, 환율, 고로 개보수 등 변수가 큰 만큼 수익성 중심의 판매와 원가 경쟁력 확보를 과제로 제시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판매 포트폴리오 운영과 원가 경쟁력 확보에 중점을 두고 대내외 여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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