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반도체가 끌고 자동차·컴퓨터가 밀었다···수출 1조달러 달성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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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가 끌고 자동차·컴퓨터가 밀었다···수출 1조달러 달성 순항

등록 2026.11.01 10:22

수정 2026.11.01 10:23

김다혜

  기자

1~10월 누적 수출 9300억달러···11월 중 1조달러 돌파 전망반도체 두 달 연속 500억달러 상회···자동차·컴퓨터도 동반 호조

컨테이너 가득 쌓인 신선대 부두. 사진=연합뉴스 제공컨테이너 가득 쌓인 신선대 부두. 사진=연합뉴스 제공

우리나라 수출이 반도체의 가파른 성장과 자동차·컴퓨터 등 주요 품목 호조에 힘입어 연간 1조달러 달성을 향해 순항 중이다. 이르면 11월 연간 수출 1조달러 달성을 기록할 전망이다.

산업통상부는 10월 수출액이 1152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93.7%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9월 1211억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1100억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10월까지 누적 수주액은 총 9300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증가는 반도체가 견인했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564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59.4% 늘었다. 두 달 연속 500억달러를 넘어섰으며, 전체 수출액의 약 49%를 차지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 설비투자가 이어지면서 수출 단가와 물량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자동차와 컴퓨터 수출 증가도 한몫했다. 컴퓨터 품목의 지난달 수출액은 58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96.6% 늘었다. 자동차는 18.1% 증가한 65억5000만달러로 역대 10월 기준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다른 주력 품목들도 뒷받침했다. 20대 주력 수출품목 중 18개 품목의 수출이 늘었다. 무선통신기기는 6.7% 증가한 19억5000만달러, 석유제품 수출액은 69억2000만달러로 80.0%, 석유화학은 40억달러로 27.5%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9개 주요 수출 지역 중 7개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대중국 수출은 269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33.6% 늘었다. 대미 수출은 반도체·컴퓨터 등 AI 관련 품목과 자동차 등의 호조에 힘입어 185.8% 증가한 249억달러를 기록했다.

10월 수입액은 727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6.0%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425억달러 흑자로, 두 달 연속 400억달러 이상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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