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AX 2.0' 시대 여는 SKT···"반복·보고 업무 시간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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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 2.0' 시대 여는 SKT···"반복·보고 업무 시간 줄여"

등록 2026.11.01 09:00

김세현

  기자

SKT, 사내 AX 2.0 혁신 선언···"개인 넘어 조직 차원 성과낼 것"관련 기술 개발 및 특허 출원도···"구성원 대다수 에이전트 제작""진취적인 성과들 나올 것···AX 혁신, 조직 전반으로 확산 예정"

지난 30일 경기도 이천 SK텔레콤 인재개발원에서 김인수 AI 보드 팀장이 'SKT AX 혁신 2.0' 관련 내용을 설명했다. 사진=김세현 기자지난 30일 경기도 이천 SK텔레콤 인재개발원에서 김인수 AI 보드 팀장이 'SKT AX 혁신 2.0' 관련 내용을 설명했다. 사진=김세현 기자

"사내 각 부서에서 인고의 시간이 필요한 업무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의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김인수 AI 보드(Board) 팀장은 지난 30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SK텔레콤 인재개발원에서 사내 인공지능 전환(AX) 현황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이어 김 팀장은 "업무 시간이 단축되면서 개인의 성과를 넘어 조직 차원에서 대단한 실적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SK텔레콤은 전사 AX를 한 단계 더 고도화하기 위해 '개인에서 조직으로, 편의에서 실용으로'를 핵심 방향으로 삼고 'AX 혁신 2.0'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AX 혁신 2.0은 구성원 개개인의 AI 활용을 넘어 조직의 업무 프로세스와 협업 방식을 AI 중심으로 재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데이터 접근, 시스템 연계, 보안 등 'AX J커브'의 골짜기를 돌파하고 조직 전반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AX J커브는 AI를 도입한 직후 재교육, 업무 재설계, 데이터·조직 정비 등으로 인해 업무 효율이 일정부분 떨어질 수 있지만 이 구간을 넘어선 뒤에는 생산성이 비약적으로 상승한다는 개념이다.

2.0 혁신을 위해 SK텔레콤은 핵심 실행 프로그램 ▲AX 이네이블러 TF(AX Enabler TF) ▲AX 샌드박스(AX Sandbox) ▲AX 카탈리스트(AX Catalyst)를 운영한다.

먼저 'AX 이네이블러 TF'는 AI 활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통적인 어려움을 전사 차원에서 해결한다. 교육·지원체계 개선과 함께 데이터·보안 등 기술 인프라도 고도화하고 있다. 아울러 AI 에이전트 사번제 도입과 평가체계 마련 등 경영 인프라를 재설계하는 역할도 맡는다.

'AX 샌드박스'는 기존 업무 방식을 AI 중심으로 처음부터 재설계하는 프로그램이다. 상반기에는 서비스 개발 조직에서 한 명의 구성원이 기획·개발·검증을 AI 에이전트와 함께 수행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하반기에는 전사 각 조직으로 범위를 확대해 여러 구성원과 AI 에이전트가 함께 일하는 새로운 협업 방식을 모색하고 있다.

'AX 카탈리스트'는 AX 혁신을 선도하는 구성원이 전사 변화의 촉매 역할을 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 9월 현업에서 자발적으로 AI를 적극 활용하고 업무에 적용해 온 구성원 10명이 1기 카탈리스트로 선정됐다.

또한 AX 혁신 2.0을 통해 AI 활용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해 도입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AI에 데이터 원문을 직접 노출하지 않고도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Z.E.Z(Zero Exposure Zone)' 기술을 개발하고 특허를 출원했다. 이 외에도 AI가 데이터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데이터 데스크(Data Desk)'도 마련했다.

SK텔레콤은 사내 AI 에이전트 활용 현황도 공개했다. 김 팀장은 "구성원 대다수가 에이전트 제작에 참여하고 사용한다"며 "AI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어 본 구성원은 4000명이고 에이전트 월 사용자는 7500명, 사내에서 정기적으로 활용되는 AI 에이전트도 1500개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수기로 작성하거나 반복적인 업무들에 대한 시간이 단축됐고 업무가 빠르게 돌아가는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AX 혁신 2.0을 통한 기대성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팀장은 "현재 AX J커브 골짜기를 벗어나고 있다"며 "진취적인 성과들이 곧 나올 것이고, 생산성과 매출 기여 등 조직 단위에서의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구성원의 자발적인 AI 활용 문화와 전사 지원체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AX 혁신의 성과를 조직 전반으로 확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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