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한화에어로, 3분기 영업익 4520억원···4분기 방산 인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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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3분기 영업익 4520억원···4분기 방산 인도 본격화

등록 2026.10.29 16:49

이승용

  기자

폴란드 K9·천무 물량 인도 집중···실적 개선 기대지상방산 부문 영업이익 217억원으로 감소 전환크로아티아에 천무 18대 수출···유럽 도입국 4개국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방산 제품의 인도 일정 조정 등의 영향으로 올해 3분기 실적이 감소했다. 폴란드 K9 자주포 등 주요 무기체계 인도가 4분기로 미뤄진 데 따른 것이다. 4분기에는 폴란드 K9 자주포와 천무 다연장로켓 인도가 본격화하고 이집트·호주 K9 사업도 진행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6조943억원, 영업이익은 452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 영업이익은 46.2% 감소했다.

실적 감소는 지상방산 부문의 인도 일정 조정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지상방산 부문은 3분기 매출 1조2455억원, 영업이익 217억원을 기록했다. 폴란드 K9 2차 물량 등 주요 사업의 인도가 4분기로 미뤄진 데다 일부 물량이 2분기에 조기 납품되면서 3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항공우주 부문은 매출 6599억원, 영업손실 24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분기부터 주요 수출 사업의 인도가 본격화하면서 실적 개선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폴란드 K9 자주포와 천무 2차 물량 인도가 예정돼 있고, 이집트와 호주 K9 사업도 진행된다. 3분기 말 기준 지상방산 부문의 수주잔고는 약 35조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1~3분기 누계 실적은 매출 21조1382억원, 영업이익 2조4564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6%, 영업이익은 10.1% 증가했다. 3분기 실적은 감소했지만 누계 기준으로는 성장세를 유지했다.

해외 수주도 이어지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8월 스페인 인드라시스템스와 K9 수출 실행계약을 체결했다. 9월에는 크로아티아와 약 4억1000만유로(약 6400억원) 규모의 천무 18대 수출 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유럽 내 천무 도입국은 4개국으로 늘었다. 국내에서는 다목적무인차량 '아리온스멧' 양산 계약을 체결하며 무인체계 사업 확대에도 나섰다.

주요 자회사도 실적을 뒷받침했다. 한화시스템은 방산 매출 증가에 힘입어 3분기 매출 8316억원, 영업이익 991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오션은 매출 3조4139억원, 영업이익 48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68% 증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3분기 인도 일정 조정과 일회성 비용 등의 영향을 받았지만,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대전사업장은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해 생산 차질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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