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 견조한 수수료이익 성장세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소각함으로써 주주가치를 제고에도 힘쓴다.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1조2214억원의 연결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7.8% 늘어난 수준이다.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 늘어난 3조6243억원이다. 자산관리 및 IB 부문을 중심으로 한 수수료이익 확대와 ▲선제적 리스크 관리 노력 ▲체계적 예산 관리를 통한 전사적 비용 효율화 등에 힘입은 결과라고 그룹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올해 매 분기 1조2000억원 규모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며 그룹의 경상적인 이익 창출력이 한층 강화됐다.
하나금융그룹의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은 이자이익(7조4832억원)과 수수료이익(2조1428억원)을 합한 9조62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1조1953억원)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8% 증가하며 그룹의 견조한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핵심이익 내 수수료이익 비중이 전년 동기 19.6%에서 22.3%로 2.7%p 상승하며 그룹의 수익구조 다변화에도 기여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양호한 수익 창출력과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 중심의 자산 포트폴리오 개선 등에 힘입어 '기업가치 제고 계획 2.0'의 핵심 지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그룹의 3분기 말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전분기 대비 0.18%p 상승한 13.45%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 2.0에서 제시한 목표(13% 이상)를 충족했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62%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0.71%를 기록했으며, BIS비율 추정치는 15.45%이다.
그룹은 견조한 자본적정성과 주주환원 확대의 균형을 유지하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실행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의 3분기 누적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0.30%로 선제적‧체계적 리스크 관리 노력에 힘입어 그룹의 경영계획 목표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그룹의 3분기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세제 개편에 따른 비용 부담 증가 등 외부요인에 의한 경상 비용 인상이 지속되는 환경에서도 전사적 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8%p 개선된 38.38%를 기록했다. 그룹의 3분기 말 기준 총자산은 신탁자산 218조6406억원을 포함한 924조4456억원이다.
계열사별로 보면 하나은행은 3분기에 1조194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은 3조31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성장했다. 대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대에도 불구하고 ▲퇴직연금, 방카슈랑스 등 축적형 수수료 확대 ▲수출입 손님 확대를 통한 외환수수료 및 외환매매익 성장 등 견조한 영업력을 유지한 결과다. 비은행 관계사에서는 하나증권이 2834억원, 하나카드가 1753억원, 하나캐피탈이 1445억원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 이사회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충실한 이행과 주주환원 확대를 위해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과 전년 동기 대비 26.6% 증가한 주당 1165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3분기까지 매입을 완료한 자사주 6990억원을 포함한 연간 누적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총 9490억원으로 지난해 7541억원 대비 25.8% 증가한 역대 최대 수준이다.
뉴스웨이 임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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