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법 과당매매·불완전판매 여부 집중 점검지난해 삼성·메리츠 이어 검사 대상 확대미래에셋 검사 16일까지 연장···스페이스X도 점검
금융감독원이 다음 주 한국투자증권 거점점포와 영업점 검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주요 증권사 영업 현장에 대한 검사를 확대해온 가운데 프라이빗뱅커(PB)의 불건전 영업행위와 본사 내부통제 실태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전망이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다음 주 한국투자증권 주요 거점점포와 영업점을 대상으로 현장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당초 올해 상반기로 예정됐던 검사가 일정 조정으로 하반기로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검사에서는 PB가 수수료 수익을 높이기 위해 고객에게 잦은 매매를 유도하는 위법 과당매매가 있었는지 살펴볼 것으로 예상된다. 고객의 명확한 지시나 정식 계약 없이 자금을 운용하는 불법 임의·일임매매, 고위험 금융상품 판매 과정에서의 불완전판매 여부도 점검 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다.
금감원은 영업 현장의 위법행위뿐 아니라 이를 관리·감독하는 본사 내부통제 체계도 함께 살펴볼 방침이다. 앞서 일부 증권사 거점점포 검사에서는 고객 신용정보 무단 조회와 위법 과당매매, 불법 임의·일임매매 등의 사례가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증권사 거점점포 검사는 지난해 삼성증권과 메리츠증권을 시작으로 올해 하나증권과 미래에셋증권 등으로 확대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 14일부터 진행된 검사가 당초 종료 예정일인 이달 8일에서 16일까지 연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 과정에서는 스페이스X 청약 당시 개인전문투자자 등록 및 전환 권유의 적정성도 점검 대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웨이 문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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