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중국발 악재에 휘청··· 23만전자·151만닉스 '급전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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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악재에 휘청··· 23만전자·151만닉스 '급전직하'

등록 2026.10.13 09:24

이자경

  기자

삼성전자 4.59%↓·SK하이닉스 5.67%↓美 반도체지수 2.67% 하락에 투심 위축中 CXMT 연말 DDR5 출시 예고에 부담

특징주. 그래픽=박혜수 기자특징주. 그래픽=박혜수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나란히 급락하고 있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들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중국 반도체 기업의 차세대 메모리 출시 예고까지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6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만1500원(4.59%) 내린 23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9만1000원(5.67%) 하락한 151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국내 반도체 대형주의 동반 하락에는 간밤 미국 증시에서 나타난 반도체 업종의 약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7% 하락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3.88% 떨어졌으며 AMD와 엔비디아도 각각 2.28%, 1.29% 내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 역시 0.44% 하락 마감했다.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차세대 서버용 DDR5 출시 계획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CXMT가 연말 신제품 공개와 출시를 예고하면서 중국 기업의 기술 추격과 공급 확대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이다.

다만 실제 양산 성공 여부와 제품 경쟁력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CXMT가 계획대로 제품을 출시하더라도 수율과 성능, 고객사 인증 등 넘어야 할 과제가 남아 있어 국내 반도체 기업의 실적에 미칠 영향을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발 차세대 메모리 공급 과잉 우려를 현시점부터 주가에 반영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이번 달 예정된 주요 반도체 기업과 빅테크 기업의 실적 발표를 통해 향후 이익 전망을 확인하는 것이 관건이며, 이 과정에서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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