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SNS부터 타운홀까지···통신3사 CEO의 소통법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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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부터 타운홀까지···통신3사 CEO의 소통법 '눈길'

등록 2026.10.13 17:07

김세현

  기자

사내 뉴스룸 기고부터 개인 링크드인 채널 개설통신 본업·고객 서비스·AI 신사업 언급 비중 많아"급변하는 산업 흐름 속 긴밀한 소통 중요해져"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 수장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부터 사내 타운홀, 현장 발언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대내외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접점을 넓혀 고객 신뢰 회복과 구성원과의 공감대 형성, 인공지능(AI)과 같은 미래 사업 전략 등을 다방면으로 알리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개인 링크드인 채널에 '일상비일상의틈(틈)' 방문기를 올렸다. 홍 대표는 "사람들이 예술에 몰입하고 반응을 나누는 모습을 보면서, 연결은 관심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상기시켜줬다"고 말했다.

틈은 LG유플러스의 플래그십 문화공간으로, 6년 만에 전면 개편해 지난달 문을 열었다. 홍 대표는 "AI가 일상생활에 큰 부분을 차지함에 따라, 우리를 인간답게 만들어주는 것이 무엇인지 되돌아봤고, 상상력과 취향, 서로를 이해하는 능력을 꼽았다"며 AI 시대 잊지 말아야 하는 점을 꼽았다.

이어 홍 대표는 LG유플러스 역시 수십 년간 기술로 사람을 연결해 왔고, 더 가까워질 또 다른 연결을 모색 중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그는 이달 초 링크드인에 공식 개인 계정을 개설하고, 사람 간의 소통 방식의 다양성과 사람 중심 경영에 대해 짚기도 했다.

정재헌 SK텔레콤 대표도 사내 뉴스룸과 타운홀을 통해 고객 및 구성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정재헌 대표는 지난 8일 구성원 대상 타운홀을 열고 "통신과 AI는 함께 맞물려 SK텔레콤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하나의 성장 엔진"이라며 "AX를 기반으로 조직 생산성과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성장의 속도를 높이는 원팀(One Team) 문화를 이어가자"고 당부했다.

또한 정 대표는 지난 1일 사내 뉴스룸을 통해 고객 만족도 조사 1위 등 신뢰 회복과 관련해 감사 인사를 남겼으며 "더 나은 서비스로 보답하라는 고객의 요청으로 받아들이고 더 단단한 신뢰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윤영 KT 대표의 경우 앞선 두 회사와 비교하면 SNS나 사내 타운홀 등을 통한 공개적인 소통 행보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그러나 박 대표의 경우 공식적인 외부 일정 등을 소화하는 중에도 현장 발언을 이어가고, 여러 질문에도 대응하는 등 외부와의 소통을 지속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7월에는 'AX 플랫폼 컴퍼니'로의 도약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공개했다. 통신 본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AI 인프라와 신사업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직접 설명하며 향후 회사의 경영 방향성을 제시한 것이다.

이 같은 수장들의 소통 방식 변화는 달라지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고, 기업이 나아갈 방향을 대내외에 명확히 전달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특히 AI, AI 인프라 등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와 경쟁 구도가 빠르게 재편되면서 경영진이 직접 전략을 설명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는 의견도 잇따른다.

업계 한 관계자는 "AI를 중심으로 산업 환경이 빠르게 바뀌고 있는 만큼 기업이 지향하는 방향과 목표를 구성원들과 긴밀하게 공유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조직 내 소통이 뒷받침되고, 외부에도 지속적으로 방향성을 알려야 기업 전체가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새로운 전략을 실행에 옮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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