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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6개사 CEO 승계 착수

등록 2026.09.30 16:53

문성주

  기자

10월 말 회사별 3인 이내 압축···12월 초 최종 후보 추천사외이사 3명 참여···후보 압축 때마다 최소 2주 검증올해부턴 하나은행 임추위는 후보군에 대해서도 의견

[DB 하나금융그룹. 사진=강민석 기자[DB 하나금융그룹. 사진=강민석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하나은행을 포함한 6개 주요 관계회사의 최고경영자(CEO) 승계 절차를 시작했다. 올해부터 하나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은행 임추위)는 은행장 최종 후보군에 대해서도 의견을 낼 수 있다.

30일 하나금융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그룹임추위)는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하나생명보험, 하나저축은행의 CEO 후보 추천 절차를 개시했다. 대상은 총 6개사다.

그룹임추위는 원숙연 사외이사가 위원장을 맡고 있다. 위원 4명 가운데 3명이 사외이사로, 사외이사 비중은 75%다.

은행 임추위는 2024년부터 은행장 후보 대상자와 추천 사유를 그룹임추위에 제출해 왔다. 그룹임추위가 상시 후보군 편입 여부를 심의해 결과를 알리는 방식이다. 올해는 압축된 최종 후보군을 은행 임추위와 공유하고, 은행 임추위원장이 최종 후보자 평가 과정에 참석해 의견을 전달한다.

그룹임추위는 10월 말경 각사별 3인 이내의 최종 후보군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12월 초 회사별 최종 후보자 1인을 정해 각사 임추위에 추천할 예정이다. 후보 압축 단계마다 최소 2주 이상의 검증기간을 두고, 최종 후보군에는 PT를 포함한 심층면접을 실시한 뒤 평가표 작성과 투표를 거친다.

하나금융지주 지배구조 내부규범은 이사회가 CEO 승계계획의 적정성을 최소 연 1회 점검하도록 정하고 있다. 후보군을 찾을 때는 필요한 경우 주주, 이해관계자, 외부 자문기관의 추천도 활용할 수 있다. 그룹임추위가 관계회사 CEO 후보를 추천하면 해당 회사는 주주총회 소집 통지일 전에 후보 추천 이유와 자격요건 충족 근거, 경력 등을 공시해야 한다.

원숙연 그룹임추위원장은 "사외이사 중심의 독립적인 위원회가 공개된 일정에 맞춰 투명하고 공정한 기준에 따라 추천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은행 임추위와 긴밀히 소통하는 한편 역량과 성과를 기준으로 각 업권을 이끌 최적의 리더를 각사 임추위에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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