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추석 용돈 굴려볼까···한 달에 배당 두 번 받는 ETF 투자법

증권 투자전략

추석 용돈 굴려볼까···한 달에 배당 두 번 받는 ETF 투자법

등록 2026.09.25 07:07

문혜진

  기자

월중배당 ETF 잇따라 출시···지급 시점 다양화국내외 주식형 중심으로 월중·월말 상품군 확대지급 횟수보다 분배 재원·기초자산 수익률 점검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의 분배금 지급 시점이 월말에서 월중으로 넓어지면서 투자자들의 선택지도 다양해졌다. 증권가에서는 월중배당 ETF와 월말배당 ETF를 함께 활용해 한 달에 두 차례 분배금을 받으며 현금흐름을 확보하는 전략도 제시하고 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매월 15일을 지급기준일로 두는 월중배당 ETF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분배금을 받으려면 분배금 기준일보다 2영업일 전일까지는 매수해야 한다"며 "분배금은 통상 지급기준일로부터 익영업일~7영업일 이내 지급된다"고 설명했다.

월중·월말 지급 상품은 국내외 주식형을 중심으로 다양하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과 RISE 코리아밸류업, SOL 코리아고배당 등은 매월 15일을 지급기준일로 둔다(9일 기준·운용자산 500억원 이상).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와 PLUS 고배당주,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등은 월말을 지급기준일로 둔다.

해외주식형에서도 지급 시점이 나뉜다.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와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TIGER 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등은 월중배당 상품이다.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와 SOL 미국배당다우존스,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등은 월말배당 상품으로 분류된다.

다만 하나의 ETF가 한 달에 두 차례 분배금을 주지는 않는다. 서로 다른 지급 일정을 가진 상품을 함께 보유하는 방식으로, 수령 횟수와 투자수익률은 별개의 문제다. 월배당 ETF 분배금은 상품에 따라 주식 배당금과 채권 이자, 임대료, 옵션 프리미엄 등을 재원으로 삼는다.

특히 커버드콜 ETF는 기초자산을 보유하면서 콜옵션을 매도해 받은 프리미엄을 분배 재원으로 활용한다. 정기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지만, 기초자산 가격이 크게 오를 경우 상승분을 일부 포기하는 구조인 만큼 기초자산의 수익률도 함께 따져봐야 한다.

월배당 ETF를 고를 때는 지급액이 꾸준히 유지되는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12개월 지급액이 1년 전보다 늘었는지, 현재 가격을 기준으로 한 배당수익률이 해당 ETF의 과거 수준과 비교해 어느 위치에 있는지, 과거 유사한 배당수익률 구간 이후 가격 흐름은 어땠는지 등을 함께 살펴보는 방식을 제시했다.

강 연구원은 "정기적으로 같은 기준으로 금액을 나눠 적립식으로 투자하면, 가격 부담을 낮추며 월배당 ETF를 '모아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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