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주택공급 위한 대규모 대출주금공 9000억원 PF보증 목표 확대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경기 김포시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현장을 찾아 PF 자금조달 상황을 점검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의 PF 공적보증을 통해 약 6000억원의 자금이 공급된 사업장으로, 금융권의 PF 지원이 실제 주택공급으로 이어진 사례다.
금융위원회는 이 위원장이 10일 김포시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현장을 방문해 시행사·시공사와 금융·건설업계 관계자들의 금융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13일 발표한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 종합대책'의 후속조치다. 금융위는 정상적인 PF 사업장에 필요한 자금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금융권의 적극적인 자금 지원을 당부한다는 취지다.
이 위원장이 방문한 B4·B5·C5 블록은 약 2700세대 규모의 주거사업장이다. 시행·시공을 맡은 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은 주금공의 PF 사업자보증을 활용해 약 6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를 바탕으로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면서 현재 본격적인 주택건설 및 분양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사업 초기부터 순조롭게 진행된 것은 아니다. 2022~2023년 부동산 경기 둔화와 분양시장 불확실성 등으로 사업 일정이 조정됐고 금융비용 부담도 커졌다. 안정적인 PF 자금조달이 사업 추진의 주요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공적보증을 활용해 자금조달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특히 착공 이후 공사비 상승과 금리 인상 등으로 사업비가 늘어나자 주금공의 '건축공사비 플러스 PF보증'을 활용해 추가 사업비를 조달했다. 해당 상품은 착공 이후에도 보증을 공급해 공사비 증가 등에 따른 추가 자금조달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호반건설을 비롯해 주금공, 국민은행, 은행연합회, 김포도시공사, 대한건설협회 등이 참석했다. 박철희 호반건설 총괄사장은 "주금공 PF보증 등을 통해 자금조달 여건이 개선되면서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었다"며 금융권의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주금공은 8·13 대책 이후 올해 PF 보증 공급 목표를 기존 6조원에서 9조원으로 확대하고 관련 제도 개선도 마쳤다. 정비사업과 임대사업자 지원을 위한 보증상품 신설 등을 통해 주택공급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은행도 올해 약 4조원 규모의 PF대출을 취급하는 등 주택공급을 위한 금융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환주 국민은행장은 주택공급을 위한 자금공급 확대 취지에 맞춰 PF 관련 내부한도를 대폭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금융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PF 금융지원이 실제 주택공급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성공사례"라며 "신속한 주택공급을 위해 시행사의 사업 진행, 시공사의 공사진행, 민간 금융권의 자금공급, 주금공의 PF 공적보증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위는 2027년 착공 또는 준공이 기대되는 수도권 지역 325개 PF 사업장을 밀착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F·건설사 금융애로 해소센터 등을 통해 현장의 금융 애로를 청취하고 필요한 지원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뉴스웨이 이은서 기자
eun96@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